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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강물처럼』(1976)은 노먼 맥클레인(1902-1990)의 반자전(半自傳)적 소설로서 미국의 몬태나를 배경으로 한 맥클레인 가족의 생활상을 그린다. 노먼과 그의 동생 폴은 장로교 목사이었던 아버지의 영향 아래 플라이 피싱을 배우게 되며, 특히 폴은 낚시꾼으로 예술의 경지에 근접하지만 거친 인생의 역경 속에서 단명하는 내용이다. 소설 속 화자 노먼은 이러한 가족사를 회고하며 인생의 무상함이라는 주제를 그의 자연관 속에 녹여낸다. 이들은 서부 몬태나의 태고적 자연을 배경으로 강물에 몸이 잠긴 채 행하는 플라이 피싱을 통해 종교와 자연을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가진다. 낚시는 자연 뒤에 감춰진 초월적 영적 세계에 이르게 해주는 매체로 묘사된다. 『흐르는 강물처럼』은 이와 같은 회고적 글쓰기 과정을 통해 폴과 아버지를 위시하여 지금은 고인이 된 가족 구성원들이 짧게나마 되살아나는 기억과 스토리텔링의 의미를 부각시킨다. 아울러 본 작품은 플라이 피싱이라는 매체를 통해 켜켜이 흐르는 강으로 대변되는 자연이 자신의 인생을 통해 흘러감을 상기시킨다.
목차
Ⅰ. Introduction
Ⅱ. Life’s Rough Edges and Ephemeral Aspects
Ⅲ. Fishing
Ⅵ. Nature as a Unifying Entity
Ⅴ. Conclusion
Works Cited
국문초록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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