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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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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학교)
저널정보
계명대학교 여성학연구소 젠더와 문화 젠더와 문화 제15권 제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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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록·키워드

    근래, 공정 주장의 문제점이 지적되고, 여성주의적 비판도 개진되고 있다. 다만 작금의 논쟁은 절차적 이론에 기하여 공정을 좀 협소하게 이해하고 있는데, 이 글에서는 더 큰 범주인 정의의 맥락에서 응답하고자 리쾨르의 이론을 살펴보았다. 주체를‘타자로서의 자기 자신’으로 보고 타자와 함께 좋은 삶을 추구할 역량을 실현하기 위해서 제도가 필요하며 정의가 바로 그것이라고 파악하는 리쾨르는, 선물경제와 사랑에 의한 상호인정 및 공존을 말한다. 이때 정의는 호혜성과 대등만이 아니라 넘침에 기하여, 사랑과 변증법적으로 작동하게 된다. 사랑은 등가적 보복을 벗어나지 못한 황금률을 넘어, 대가 없이 관대하게 주고, 정의를 매개로 삼아 그것을 더 보편적이면서도 더 고유하게끔 한다. 즉, 서로의 존재 자체를 받아들여서 너그러움과 용서를 실천하며 더 관대하고 정의로운 제도 및 그를 새롭게 그리기 위한 상상이 필요함을, 아울러 타자 및 자신에 대한 배려와 성숙, 취약성 자체에 대한 책임이 작동되는 존재양식으로 정의를 이해해야 함을 이야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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