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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지은 (중앙대학교)
저널정보
중앙어문학회 어문론집 語文論集 第92輯
발행연도
2022.12
수록면
185 - 208 (24page)
DOI
10.15565/jll.2022.12.92.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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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별안간 아씨〉라는 작품에 주목한다. 이 작품을 주목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고전시가의 많은 작품들을 웹툰에 전격적으로 삽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고전시가를 활용한 웹소설이나 웹툰 작품이 희소하다는 점을 인식할 때 디지털 서사물에서 고전시가를 차용 · 활용했다는 사실만으로도 분석 및 연구의 가치성은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 특히 〈별안간 아씨〉에서는 전체 연재 편수(50화)를 고려할 때 고전시가를 무려 아홉 편이나 채택하고 있는 것은 이 작품에서 고전시가가 차지하는 비중과 그 영향력이 매우 막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하여 본고에서는 무수히 많은 고전시가 가운데 어떠한 작품들이 웹툰 〈별안간 아씨〉에 수용되었는지를 면밀하게 살펴보았다. 그리고 이 시가들이 웹툰 서사 속에서 활용되고 기능하는 양상을 분석하고 그 의의를 도출하였다.
양적으로 무수히 쏟아지는 웹툰 가운데 이제는 양질의 콘텐츠를 선별하고 육성해야 하는 시점이다. 양질의 콘텐츠를 육성하고 발전시키는 방안 가운데 우리의 고전 콘텐츠를 활용하는 일은 매우 의미 있는 작업임에는 분명하다. 그런 의미에서 다수의 고전시가 작품을 웹툰에 적용하고 있는 〈별안간 아씨〉는 단순 차용이나 삽입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를 통해 독자에게 숨겨진 우리의 다양한 고전시를 알리고 있다. 현대인들에게 우리의 고전시를 알리는 것만으로도 교육적 효과는 이미 충분할 수 있다. 그러나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시에 대한 개념과 표현방법, 그리고 시의 감상법 등을 인물의 대사를 통해 설명하면서 교육적 효과까지도 기대할 수 있다고 보았다. 또한 웹툰 속에 등장하는 인물의 형상화를 본래 시가 가지는 함축적 의미와 연결시켜 고전시와 웹툰 속의 인물, 두 가지 모두 이해의 폭을 넓히고 그 의미를 풍부하게 확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목차

국문초록
1. 들어가기
2. 웹툰에 드러난 시문학 개념과 교육적 효과
3. 시의 함축적 의미와 웹툰의 인물 형상화
4. 고전시가 활용을 통한 ‘사극로맨스’ 장르의 강화
5. 나가기 : 〈별안간 아씨〉에 수용된 고전시가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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