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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상영 (대구가톨릭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시조학회 시조학논총 時調學論叢 第58輯
발행연도
2023.1
수록면
155 - 190 (36page)
DOI
10.35610/keosls.2023.01.58.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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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지금껏 고전시가 연구에서 주목한 바 없는 사설시조 속 죽음에 대한 인식의 층위와 그것이 갖는 시학적 함의를 한번 살펴보고자 한 것이다. 그 결과, 사설시조에는 크게 삶과 죽음을 ①단절로 인식하는 경우, ②연속적으로 인식하는 경우, ③이를 초월해 현실 비판 의식을 보여주는 경우의 세 가지가 발견된다.
①은 다시 죽음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며 슬픔을 즉자적으로 토로하는 경우와 죽음 거부의 일환으로 현세 유흥적 측면을 보이는 경우(노세류 및 탄로를 읊은 사설시조)로 나뉜다. ②는 理界가 제시되는 가운데 죽음 인식이 드러나는 경우와 理界는 없는 대신, 죽음과 재생의 순환 구조 속에서 生死의 연속성을 보여주는 경우가 있는데, 전자가 주로 공간적 차원에서 순환적 인식을 보인다면, 후자는 존재론적 차원에서 순환적 인식을 보인다는 차이가 있지만, 모두 죽음을 이승의 연장선상으로 이해한다는 점에서는 하나로 묶인다. 마지막 ③의 경우는, 생사의 단절/연속의 문제를 넘어 죽음이 작품 내에서 어떻게 활용되는가 하는 면을 보여주는데, 여기에는 시적 화자의 정서를 표현하는 도구 및 보조적 수단으로 활용되거나 반언어, 그로테스크 등 주요 미적 개념과 더불어 현실 비판의 수단으로 차용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이러한 다양한 층위의 죽음 인식 문제는, 지금껏 이 갈래의 핵심 미학으로 지적되어 온, 해학, 웃음 등 긍정적이고 낙관적인 美感너머로, 그와는 대척되는 지점에 선비극성의 관점을 한번 들여다볼 단서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도가적 초월이나 유가적 현실 인식에 대한 이해의 단초를 마련해 준다는 점에서, 나아가 사설시조 연구에서 해묵은 핵심 논쟁거리인 에로티시즘의 문제를 새롭게 바라볼 가능성도 제시한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깊다. 본 연구는, 또한 죽음이 삶과 뗄 수 없는 것이라면, 이제 일상(삶)-비일상(죽음)의 경계를 넘어, 이에 대한 철저한 인식과 교육도 아울러 선행될 필요가 있음을 역설하였다.

목차

국문초록
Ⅰ. 들머리
Ⅱ. 사설시조 속 죽음에 대한 인식의 지층들
Ⅲ. 시선의 지층들 틈새로 발견되는 죽음의 시학적 의미
Ⅳ. 결론. 삶과 죽음, 그 일상-비일상의 경계를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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