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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유강하 (강원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중문학회 중국문학연구 중국문학연구 제89호
발행연도
2022.12
수록면
25 - 52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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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의 목적은 고대 중국의 지괴소설이나 전기(傳奇)에 나타난 신혼(神魂[영혼; 혼])의 역할과 작용을 고찰하는 데 있다. 사람이 죽으면 백(魄)은 땅으로 돌아가고 혼(魂)은 하늘로 돌아간다는 고대 중국의 전통적인 혼백관은 도교의 유행, 불교의 유입과 윤회사상의 수용으로 변화를 맞이하였다. 특히 불교가 자리를 잡아가던 위진남북조 시기 이후로 혼(영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이와 관련한 논쟁이 증가하였는데, 혼(영혼)에 대한 관심은 이야기를 만나 꽃을 피웠다. 《태평광기》 <신혼>은 이러한 변화와 흐름을 잘 보여준다. 《태평광기》 <신혼>은 지괴소설과 전기에 속하는 작품 위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러한 이야기에는 위진남북조 이후로 가열차게 진행되었던 영혼관에 대한 논의와 상상력이 반영되어 있다. 《태평광기》 <신혼>을 크게 ‘이혼(離魂)’의 이야기로 보는 관점도 있지만, 이때의 나뉨[離]을 분리[分], 이탈[脫], 흩어짐[散]으로 세분화하여 볼 필요가 있다. 《태평광기》 <신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다음과 같다. 첫째, 혼백은 그 자체로 분리될 수 있다. 이 분리는 분신과 같은 개념으로서, 분리된 혼백은 언제든 결합할 수 있다. 둘째, 혼의 분리가 불가능하다는 관념이 전제되면, 하나의 혼백이 두 개의 몸으로 분리될 경우, 혼은 한 개의 몸에만 정상적으로 머무르게 되므로 혼이 이탈한 몸은 정신적인 질병 상태로 남겨지게 된다. 이탈한 혼의 귀환은 건강회복으로 연결되며, 이를 위해 종교적⋅주술적 처치가 요구되기도 한다. 셋째, 혼이 흩어져 몸 밖으로 빠져나가는 것은 죽음을 의미한다. 넷째, 꿈은 혼의 통로이자 거소(居所)로 인식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신혼에 대한 복잡하고도 다양한 이해 방식은 중국의 전통적인 혼백관, 도교적 장생불사 사상, 불교의 영혼불멸론과 윤회사상이 반영된 복합적인 결과라고 할 수 있고, 이를 반영한 이야기들은 당시 사람들의 호기심, 관심, 상상력을 잘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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