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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상숙 (동국대학교(경주캠퍼스))
저널정보
어문연구학회 어문연구 어문연구 제111권
발행연도
2022.3
수록면
133 - 156 (24page)
DOI
10.17297/rsll.2022.11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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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가사 작품 속 근대 여성의 모습과 변화된 의식, 근대 여성 가사의 시대적 의의에 대해 살핀 것이다. 근대 시기는 여러 변화를 겪으며 여성들의 삶을 바꾸어 놓았다. 이 시기 여성들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남편이나 시부모의 결정에 따를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여 있었다. 이러한 삶을 살펴보기 위해 남편에게 이혼 통보를 받은 시골 여성 화자인 <싀골색씨 설은 타령>, 독립을 위해 만주행 시부모를 따라 고향을 떠나는 <위모ᄉᆞ>의 여성 화자, 일본으로 유학 간 남편을 따라 고국을 떠난 <망향가>의 여성 화자 등 3편의 작품을 선정하였다. 근대 여성을 구여성과 신여성으로 구분할 때 이 여성 화자들은 모두 구여성에 속하는 인물들이다. 이 여성들은 사회의 변화에 맞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다짐하기도 하고,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가려는 여성의 주체적 삶을 동경하기도 하며, 남편을 따라 먼 타국으로 떠나 고향을 그리워하는 등 1인칭 서술을 통해 진솔하게 표현한다. 근대 여성은 신식 교육 여부에 따라 신여성과 구여성으로 나뉘어 지칭되었다. 하지만 위의 세 편의 가사 작품 속 여성들은 교육의 필요성과 계몽의식,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 등 신여성과 다를 바 없는 사고를 하고 있었다. 이러한 의식 체계를 계몽적 의식의 여부 신여성과 구여성, 세계관의 변화, 공간에 대한 인식 변화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세 가사 작품은 근대의 변화를 진솔하게 드러낸다는 점에서 시대적 의의가 있으며, 정보전달의 가사 문학이 아닌 개인의 서사를 표현해 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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