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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진영 (고려대학교)
저널정보
국제비교한국학회 비교한국학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 제30권 제2호
발행연도
2022.8
수록면
135 - 157 (23page)
DOI
10.19115/CKS.3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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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를 근대 형성의 전환기 내지 한국 근대의 기원적 시공간으로 볼 때, 정비 석의 H자유부인H은 50년대를 대표하는 성공한 대중소설을 넘어 근대성의 핵심이데 올로기인 자유와 평등의 가치를 형상화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H자유부인H은 도회 의 연애서사를 기반으로, 50년대 사회의 생산물로서의 자유의 의미를 다각도로 보여 주는 흥미로운 텍스트이다. 가령, 개인적ㆍ감각적 향유 대상으로서의 ‘적극적 자유’ 의 표현뿐 아니라, 전체주의 내지 가부장적 국가재건 논리의 입장에서 ‘큰 자유’를 위해 ‘작은 자유’의 남용 및 방종을 경계하는 담론 또한 존재한다. 자유를 추구하는 열망과 욕망은 ‘자유부인’ 서사를 관통하며 지탱하는 핵심동인에 속한다. 이 논문은 한국전쟁 직후 여성의 참여가 활발해진 직업 세계와, 거리체험과 같은 일상의 영역에서 공간경험이 확장되는 양상을 살핀 후, 관념적인 이념ㆍ사상으로서의 자유주의와 대비하여 정동의 흐름 및 욕망의 대상으로 구현되는 자유의 의미를 살펴본다. 이 과정에서 전후 서구문화에 대한 동경과 소비의 즐거움을 상징하는 최첨 단 공간으로서의 ‘파리양행’이 남성의 금전능력을 과시하는 가부장제 축소판으로 기 능함을 밝힌다. 또한 남성 노동을 위협하지 않는 여성의 직업 진출에 비해, 이상적으 로 재현되는 남성적 직업 세계는 ‘대학’, 국회의사당의 ‘공청회장’, 집의 ‘서재’에서와 같이, 합리성의 영역에서 지성, 지식, 논리, 진리를 상징한다. 공적 영역에 새롭게 진 출한 여성의 정체성 탐색과 자유의 문제는 ‘자유부인’의 명칭이 50년대의 사회문화 적 현상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있어 그동안 충분히 다뤄지지 못한 문제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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