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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광연 (동국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불교학회 한국불교학 한국불교학 제102호
발행연도
2022.5
수록면
107 - 128 (2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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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의 많은 통치자들이 치자(治者)로서의 권위를 확보하는 데 불사리를활용하였다. 고려의 16대 국왕인 예종(재위 1105-1122)이 동화사에 소장되어있던 불사리를 궁궐로 가져와 공경하였는데, 이글에서는 동화사 불사리의 성격변화에 주목하였다. 동화사 불사리의 기원은 신라 경덕왕 때 승려였던 진표가 미륵에게 받은 점찰간자에 있다. 진표의 점찰간자는 헌덕왕의 아들 심지가 동화사에서 전해온 것이다. 진표 당시만 해도 이 점찰간자가 부처의 뼈라는 인식이 없었다. 그런데 어느시기엔가 점찰간자 가운데 여덟 번째와 아홉 번째의 것이 미륵불의 손가락뼈라는인식이 형성되었고, 고려 예종 때에는 이 간자를 ‘성간(聖簡, 신성한 간자)’이라여겼다. 미륵에게 받았다는 간자가 미륵의 손가락뼈로 만든 간자로 변신한 배경에는유식학이나 미륵사상 같은 학문적 배경도 있지만 사리신앙의 성격 변화도 있다. 신라에서는 9세기 후반 당으로부터 골아형사리를 수용하였고, 이후 골아형사리가유행하였다. 또 계단(戒壇)에 사리를 봉안하는 사례도 등장한다. 계단이 곧 불탑(佛塔)이라고 인식하였던 도선 사상의 영향으로, 고려시대에 계단에 불사리를 보관하게 되었다. 그러므로 동화사에 전해오던 진표의 점찰간자가 성스러운 불골로인식되게 된 직접적인 배경에는 동화사가 관단사원으로 지정된 후 ?계단도경?에의거한 계단을 건립한 일이 있었다. 이 글을 통해 점찰간자라는 물(物)이 전해지면서 신성함을 더해 성물(聖物)로변해가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불사리라는 신성한 대상과 계단의 건축적 공간에 대한 접근을 아우르는 연구 방법을 통해 사료가 부족한 한국 불교사의 영역을 넓힐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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