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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윤조철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한양대학교 일본학국제비교연구소 비교일본학 비교일본학 제54권
발행연도
2022.6
수록면
77 - 116 (4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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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대문자(神代文字)는 한자가 전래되기 이전 일본 열도에서 사용되었던 고유의 문자라고 여겨진다. 다만 그 비역사적인 성격 때문에 문자 자체가 진지하게 검토되는 일은 많지 않고, 오히려 일본의 자문화 중심주의나 ‘일본적인 것’의 맹목적 추구를 비판하는 맥락에서 언급되는 일이 많다. 신대문자는 히라타 국학(平田国学)에서 활발히 논의되었다. 따라서 근세 후기의 국학 언어론이나 일본의 자문화 중심주의 해명의 일환으로 신대문자에 관심을 갖는 것은 일면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신대문자가 오로지 근세 후기에 발현된 국수주의적인 망상의 산물에 불과하다고 치부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 이에 본고에서는 신대문자의 역사적 출현에 유의하면서 이즈모 문자와 관련된 근세 전기의 자료를 검토했다. 전반부에서는 다치바나 미쓰요시(橘三喜)와 에도 스이카파인 아토베 요시아키라(跡部良顕) 및 도모베 야스타카(伴部安崇)를 중심으로 에도 인근에서 이즈모 문자를 둘러싸고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에 주목했다. 미쓰요시 및 그로부터 이즈모 문자를 전수받았다는 다카하시 미쓰요리 관련 자료를 검토한 결과, 미쓰요시와 야스타카가 모두 히카와 신사와 관련되어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여기에 더하여 본고에서는 미쓰요시와 에도 스이카파 사람들이 학문이나 인간관계를 통해 어떤 식으로든 연결되어 있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정황들을 제시했다. 한편 후반부에서는 요시아키라와 야스타카의 신대문자론 저작을 분석했다. 이를 통해 그들의 신대문자론의 윤곽을 파악하고, 이즈모 문자를 둘러싸고 전개된 신대문자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확인하고자 했다. 요시아키라는 신대문자를 본 적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스사노오가 제작한 이즈모 문자가 진정한 신대문자라는 확신을 피력했고, 신대문자를 가나의 기원으로 보는 견해를 제시하기도 했다. 한편 야스타카는 전체적으로는 스승 요시아키라의 관점을 계승하면서도, 자신이 입수한 이즈모 문자를 기준으로 삼아 기존의 신대문자론을 재검토 했다. 아울러 야스아카에게 있어서는 신대문자와 오십음의 관계가 한층 명확하게 인식되고 있었다는 점도 중요하다. 본고는 신대문자가 근세 사상사 연구의 좋은 실마리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서 시작되었다. 양과 밀도에 있어서 근세 전기의 신대문자론 문헌은 히라타 국학의 그것에 미치지 못하나, 전기의 사본 단계에서 신대문자가 유포되는 과정이 당사자들의 학문적 계보관계나 연결을 보여주고 있으며, 또한 신대문자론이 필연적으로 신화시대와 일본어에 대한 모종의 인식을 전제한다는 점에서 내용적으로도 사상사 연구의 자료로 활용될 여지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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