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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구자상 (동의대학교)
저널정보
동아시아불교문화학회 동아시아불교문화 동아시아불교문화 제50호
발행연도
2022.4
수록면
159 - 189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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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고려시대 여성의 출가 양상을 분석하고 고려 여성의 출가에 대한 인식을 살피는 데 있다. 본 논의는, 기존의 연구들이 고려 여성의 출가 동기를 불교 본래의 구도적 차원이 아닌 정절이나 현실도피 등으로 파악하고, 또한 그것을 전시대적 현상으로 해석하는 것에 대한 의문에서 시작되었다. 본 논의의 기본전제는 삼국시대에서 고려시대로 이어지는 역사적 과정은 단절된 것이 아니며, 특히 종교적 전통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이런 관점에서 필자는 고려시대 역시 이전 시대의 전통과 관념을 적지 않게 전승했을 것으로 판단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여성은 불교수용 초기부터 그 출가가 이루어지고 불교의 정착이나 포교에도 많은 역할을 하였다. 이에 대해 필자는 불교수용 당시 여성의 위상이 낮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추론한다. 즉 삼국이 여성 차별적인 사회였다면 성평등을 지향하는 불교의 수용은 물론 출가를 비롯한 여성의 불교 참여도 쉽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삼국을 통합하면서 성립한 고려는 이러한 기존의 전통과 관념을 전승한 사회라는 점에서 당연히 여성의 위상도 낮지 않았고, 개국 이래 불교를 국가적 지배이념이자 신앙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구도를 위한 여성의 출가는 물론 그 수행이나 능력도 인정하고 있었다고 판단한다. 다음으로 필자가 주목한 것은 자료의 한계성이다. 현재 고려시대의 여성 및 출가 여성과 관련된 자료는 상당히 제한적일 뿐만 아니라 유교 이데올로기가 강화되던 고려 후기에 집중되어 있다. 그리고 기존의 연구들도 대체로 이에 근거하여 고려 여성의 출가를 정절이나 현실도피 등과 같은 비불교적인 현상으로서 해석한 경향이 있다. 그런데 이렇게 접근하기 위해서는 고려가 여성의 정절을 강요하고 여성의 자유를 억압한 사회라는 전제가 필요한데, 고려 여성의 상속권이나 재산권, 성적 자유 등을 감안하면 그렇게 보기 어려운 점이 있다. 따라서 필자는 고려사 등과 같이 남성적 시각이 반영된 후대의 자료만으로 고려시대 여성의 문제를 다뤄서는 안 된다고 본다. 특히 고려사회는 기존 사회와의 단절이 아니라는 점에서 삼국시대의 여성 및 출가 여성의 위상, 여성의 출가에 대한 인식을 고려한 전방위적인 접근과 분석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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