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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지현 (동국대학교)
저널정보
국립해양유산연구소 해양문화재 해양문화재 제16호
발행연도
2022.6
수록면
227 - 258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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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에서 발간된 일련의 『태안 마도해역 발굴조사 보고서』에는 고려시대의 초본류 유물 3점이 수록되어 있다. 각 유물의 명칭은 ‘시루밑 막음’(마도 1호선), ‘섬유 조각’(마도 2호선), ‘편직물’(마도 3호선) 등으로 명기되어 있는데 모두 시루밑 형태의 짜임을 보여주고 있다. ‘시루밑’이란 시루를 사용하여 곡물을 수증기로 익혀 낼 적에 바닥의 증기공(蒸氣孔)으로 곡물 또는 가루가 새지 않고 수증기가 고루 오르게 하기 위해서 시루의 안쪽 바닥에 까는 물건이다. 대개 주변에서 흔히 자라는 풀이나 덩굴 등을 이용하여 만들었으며 사용 후에는 물에 씻어잘 말려 두었다가 다시 사용하는 전통적인 ‘시루 깔개’인 셈이다. 시루밑은 꼬아 놓은 새끼줄로 심을 대고 별도의 줄로 엮어가며 형태를 만드는 것이 일반적인작법이다. 그런데 이같은 일반적 ‘시루밑 기법’의 엮음 방식에 비하여 태안 마도 해역에서 발견된 ‘시루밑’ 관련 유물들은 독특한 짜임의 형태를 보여주고 있어 주목된다. 그러나 이 유물들은오랜 세월 동안 수중에서 원래의 완형이 상실될 수 밖에 없었는데 평소 이 분야에 관심을 가져왔던 연구자는 현존하는 상황을 근거로 고려시대에 활용된 시루밑의 원형을 복원하는 연구를시도하게 되었다. 즉, 마도 1호선의 ‘시루밑 막음’은 본 연구를 통해 확인한 시루밑 유물 중에서 유일하게 대나무로 심을 댄 독특한 유물로 대나무와 그령(여러해살이 풀의 일종)을 소재로 재현하였다. 마도2호선의 ‘섬유조각’은 왕골을 이용하여 제작하였는데 남아있는 유물이 부분에 불과하여 재현후 세부 사진과 비교한 결과 시루밑의 부분으로 추정되었다. 마도 3호선의 ‘편직물’은 일반적인시루밑이 아닌 덮개 형태로 된 유물로 추정되는데 가장 가늘고 촘촘하게 짜여져 완성도가 높으며 꼭지 부분과 덮개 부분을 별도로 제작하여 연결하였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또한 ‘시루밑 막음’과 ‘섬유조각’은 훼손으로 인해 짜임의 방향을 명확하게 알 수 없어 엮는줄을 뒤에서 앞으로 빼서 엮는 전형적인 시루밑 기법으로 제작하였고 ‘편직물’은 상태가 양호하여 엮는 줄을 앞에서 뒤로 빼서 고리에 걸어 엮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비록 새끼줄 꼬임의방향과 엮음의 방향에서 차이를 보이지만 세 유물은 모두 ‘시루밑 기법’으로 제작된 점이 주목되었다. 이로써 현재에도 전승되고 있는 시루밑 기법은 고려시대에 제작된 마도 해역의 유물을 재현하는 데에도 그대로 적용되는 기법임을 확인할 수 있었던 점에서 유물의 원형복원 연구 성과로서의 의의를 두고 싶다. 이번 연구를 토대로 초본류 직조유물에 관한 전통 기법적 연구가 더욱활성화되기를 기대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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