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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윤재환 (단국대학교)
저널정보
고전문학한문학연구학회 고전과 해석 고전과 해석 제36권
발행연도
2022.4
수록면
7 - 33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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正典이란 용어가 우리 학계에 소개된 이후로 상당한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까지 正典의 개념에 대한 연구자들의 의견은 하나로 통일되지 않고 있다. 특히 正典의 성격에 대해서는 “그 자체로 최상의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그 가치를 통시적으로 인정받은 작품”이라고 보는 관점과 “작품 자체로 가치를 지니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힘의 작용에 의해 규정된 정치적이고 이념적인 결과물”로 보는 관점으로 나누어져 있다. 이런 차이는 正典에 해당하는 작품 자체의 차이가 아니라 正典에 접근하는 연구자의 의식 차이에 의한 것이라 보인다. 어느 시대, 어느 집단에서든 그 시대와 집단의 이념에 충실하고 이익에 기여하고자 하는 행위가 이루어지는 것은 당연하다. 따라서 正典은 언제나 있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강제된 권위를 부정하고 억압된 인식의 탈피를 추구하는 현대사회에서 正典의 강요된 가치가 인정되거나 수용되기는 어렵다. 하지만 正典은 교육이라는 표제 아래 正典이 지닌 폭력성과 억압성을 가려 正典이 대중 일반에게 규범으로 기능하게 만들고, 대중 역시 正典을 통해 당대 사회의 보편적 지배 이념을 수용하면서도 이를 교육과 사회화라고 여겨 스스로의 순응을 당연하게 여긴다. 正典에는 수많은 문제가 있지만, 正典은 존재할 수밖에 없고 正典의 필요성에 대한 주장도 끊임없이 계속되고 있다. 이런 사정은 한국 고전문학에서도 마찬가지다. 현재 고전문학 분야의 正典 논의는 정규 학교 교육 과정의 교과서에 수록된 작품을 正典으로 규정하는 논의와 1900년대 이후 개별 학자들과 출판계에서 이루어진 연구와 출판 활동을 통해 새롭게 발굴된 작품과 작가를 正典으로 규정하는 논의로 나누어져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이와 같은 노력들은 성과를 거두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오히려 섣부른 正典化의 시도는 대중에게서 고전문학 작품을 더욱 괴리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그런 점에서 고전문학 작품의 正典化가 고전문학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추구해야만 할 것인가에 대한 반성적 성찰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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