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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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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준형 (부산교육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고소설학회 고소설연구 고소설연구 제52호
발행연도
2021.12
수록면
327 - 358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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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에서 근대로 이행하던 시기, 이 시기는 ‘구’소설을 배격하는 분위기가 팽배해 있었다. 그런데 그런 시대적 풍조와 정반대로, 다양한 고전소설이 이 시기에 생성되기도 했다. 둘은 상호 모순된 상황이다. 이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이 글은 이런 문제의식 아래 근대 신문 매체에 연재된 소설에 주목하였다. 신문에 연재된 소설 중에는 필사본으로 향유된 것들도 적지 않다. 그 중에는 단순 필사로 그친 것이 있는가 하면, 신문사의 주지에 반발하며 이전 고전소설로 회귀한 작품이 있는가 하면, 전혀 새로운 고전소설로 창작된 사례도 확인할 수 있다. 이 글에서는 1896년 『한성신보』에 연재된 <곽어사전>을 논의의 시발점으로 삼았다. <곽어사전>은 ‘교린외교’라는 일본의 정책을 조선 인민들에게 부지불식간에 주입시키기 위한 의도로 연재한 소설이다. 이렇게 연재된 소설을 그대로 베끼는 일도 있었는데, 엄태식본 <곽어사전>이 그를 증명한다. 반면 단순 필사를 넘어서서 일본의 주지를 벗김으로써 이왕의 고전소설 유형으로 회귀하는 사례도 보였는데, 경도대 가와이문고에 수록된 <곽종운전>이 그를 증명하였다. 이처럼 매체에 연재된 소설을 필사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개작하는 현상은 새로운 고전소설 생성하기도 했다. 1912년에 이해조가 연재한 <탄금대>를 토대에 두고 새롭게 창작한 <박만득전>이 그 실재였다. 이런 현상은 단순히 매체에 실린 작품이 필사본으로도 향유되었다는 점을 확인하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그것은 고전소설이 매체와 만나면서 자기갱신을 하면서 ‘새로운 고전소설’의 장을 마련하고 있었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결코 매체의 변환이 고전소설 창작의 부재로 이어진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기존에 제기되었던 근대성의 문제에 새로운 질문을 던지면서 이 시기 고전소설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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