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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은정 (가천대학교 문화콘텐츠기술연구소)
저널정보
민족문학사연구소 민족문학사연구 민족문학사연구 제77호
발행연도
2021.12
수록면
407 - 438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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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1990년대 ‘여성만화’의 장에서 일어난 페미니즘의 가치와 동학이 SF와 만나면서 이룬 ‘SF 여성 만화’의 의미와 성취를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당대 젊은 여성 독자들의 젠더 의식과 사회 비평적 시선에 호응하며 창작된 ‘SF 여성 만화’는 환상성을 이용해 대안 세계를 그려왔던 축적된 서사 기반 아래 기존의 SF 만화와는 다른 결의 작품을 창조했다. 거대 로봇물, 외계인 침략, 인간과 기계와의 대립과 같은 소재나 주제와 달리, ‘SF 여성 만화’는 당대 여성들이 살아가는 현실에 대한 사고실험을 통해 당연시되온 지금/여기를 새롭게 보도록 이끄는 SF 문제의식을 드러냈다. 이 중에서 신일숙의 작품은 SF의 서사 특징 중 하나인 소격 효과를 통해 페미니즘 주제 의식을 명징하게 표출했다. 신일숙의 SF 작품 『1999년생』, 『나의 이브』는 로마신화 속 아르테미스와 오리온 그리고 성서의 아담과 이브의 이야기를 SF로 다시 쓴 작품이다. 오랫동안 정전으로서 권위를 누려온 신화와 성서를 현대 과학으로 재해석하고 기존의 공인된 지식 아래 숨겨진 여주인공의 목소리를 들려줌으로써 작품은 그동안 의심하지 않고 받아들였던 위계질서와 이를 지탱해온 성스러운 구절을 불경하게 보도록 만들었다. 신일숙의 주 서사 전략인 ‘다시쓰기’는 SF의 ‘낯설게하기’ 기법과 만나 지식의 생산자로 여겨진 신-남성의 권력에 흠집을 내고, 남성 중심적 문화 이분법에 대항하는 페미니스트 인식론적 전회를 꾀했다. 더불어 로맨스와 순결주의에 대한 기존의 가부장적 규범과 태도를 낯설게 함으로써, 추앙받아왔던 순정의 의미를 비판적으로 탐문하였다. 이는 『나무 박사를 찾아서』에서 남녀의 이성애가 아닌 여자아이와 비인간 로봇과의 돌봄을 유토피아를 건설하는 기원 설화로 내세웠다는 점에서 더욱 그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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