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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권경미 (부산외국어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문학회 한국문학논총 한국문학논총 제89호
발행연도
2021.12
수록면
415 - 446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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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구의『관촌수필』은 해방기 이후 1970년 중반에 이르기까지 근 40여 년의 우리 역사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관촌수필』이 해방기-건국-전쟁-군사 정권기를 담고 있기 때문에 『관촌수필』은 우리나라의 국가 통치 담론을 읽을 수 있는 좋은 독해본이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문구의『관촌수필』은 농촌을 중심으로만 연구가 주를 이루었다. 본고에서는『관촌수필』을 근대국가 통치 담론을 담아낸 소설로 보고자 했다. 특히 농촌이 도시를 위한 인적․물적 자원 보급책이었기 때문에 대한민국 건국에서부터 국가 통치 경향이 소설에 녹아있다고 보았다. 통치경향은 크게 인적․물적 자원 재배치와 법․지식으로 구분할 수 있다. 『관촌수필』의 인적-물적 자원 재배치는 세 가지 층위에서 나타난다. 첫째, 토지개혁을 통한 신분 사회 재정비 둘째, 반공주의를 통한 국민국가 민주시민 의식 고취 셋째, 차등적인 농촌개발로 인한 원주민의 이동이다. 제1공화정부터 군사정권에 이르기까지 근대 국가 담론은 인적자원을 재배치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사농공상의 질서가 비교적 잘 보존된 지방은 중앙집권형 권력에 방해가 되었다.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앞세워 이승만 정권은 토지개혁을, 이승만 정권, 박정희체제는 반공주의를, 그리고 박정희체제의 차별적인 농촌개발 전략은 지방의 인적자원을 효과적으로 재배치했다. 인적자원 재배치에는 물적자원의 재배치와 맞물리면서 농촌은 새로운 모습으로 변모했다. 인적․물적 자원의 재배치 외에 근대국가 통치담론의 핵심은 법과 지식이다. 법은 폭력성과 맞물려 논의되는데 본고에서는 법의 폭력성이 이례적인 것이 아니라 법의 본질임을 밝히고자 했다. 법이 합리성, 정의를 앞세우지만 법의 실체가 금기, 제한, 금지이며 신의 법이든, 인간의 법이든 폭력성을 그 뿌리에 둠을 밝히고자 했다. 다만 법은 다양한 관점들의 종합인 만큼 법을 위반하거나 법에 복종하지 않을 때 법의 그 폭력적인 실체와 본질이 드러난다. 아울러 지식 역시 획일화, 동일성을 통해 보편성을 공유하는 특징이 있다. 다만『관촌수필』에서는 그 획일적인 보편성이 미끄러진 지식, 유사지식으로 드러나면서 소수자 유토피아를 만나게 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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