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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양오진 (덕성여자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중국언어학회 중국언어연구 중국언어연구 제73호
발행연도
2017.12
수록면
257 - 278 (22page)
DOI
10.38068/KJCL.7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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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으로 韓·中 외교문서는 원래 순수한 한문(漢文)인 문언문(文言文)으로 작성하였으나 중국에서 원대(元代)를 거치면서 공문서(公文書)에 이문(吏文)을 사용하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문체는 정통 한문과 큰 차이를 보이므로 우리나라는 이 분야의 업무를 담당할 전문인재가 필요하였고 이러한 인재양성을 위하여 일련의 대책을 마련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일찍 고려시대부터 이학도감(吏學都監)을 설치하였고 사역원에 이학교관(吏學敎官)을 두어 吏文을 가르치기 시작하였다. 조선조에 이르러서도 사역원(司譯院) 또는 승문원(承文院)에서 吏文 교육이 행하여졌다. 조선시대에는 또한 조정에서 對中 외교문서 작성에 필요한 일련의 참고 자료집들을 편찬하였는데 이 자료들은 주로 우리나라와 明·淸 사이에 오고간 외교문서들이다. 뿐만 아니라 조정(朝廷)에서 吏文 전담 인재를 선발하기 위한 취재서(取才書)를 지정하기도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韓·中 외교문서 자료들과 吏文 인재선발에 사용된 취재서의 종류들을 살펴보고, 『이문집람(吏文輯覽)』을 근거로 吏文의 언어적 특징을 고찰하기로 한다. 본 고찰에 의하면 한중 외교문서에 사용된 이른바 吏文이라는 공문체 형식은 비록 정통 한문인 文言文에 기초한 것이라지만 어휘와 문법적인 면에서 복잡 다양한 특징을 지니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우선 공문체(公文體)에 상투적으로 사용되는 표현들을 대량 사용하였고 근대한어(近代漢語)와 현대 백화문(白話文)적 특징을 지닌, 당시 구어체를 반영한 표현들을 사용하였는데, 이러한 형태는 文言文에서 찾아 볼 수 없는 것들이다, 또한 吏文에는 몽골어의 영향을 받거나 元나라 시기에만 사용되던 이른바 원대한어(元代漢語)의 표현들도 대량 찾아 볼 수 있다. 그러므로 吏文은 비록 정통 한문에 능숙하다할 지라도 별도의 학습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습득하기 어려운 문체임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에서는 일찍 이학도감(吏學都監)과 같은 전문교육기관을 설치하여 吏文 교육을 시켰고 한이과(漢吏科)를 설치하여 엄격한 시험 제도를 통한 이문 인재를 발탁함으로써 중국과의 원활한 외교 교류를 시도하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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