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우찬제 (서강대학교)
저널정보
국제비교한국학회 비교한국학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 제29권 제2호
발행연도
2021.8
수록면
169 - 201 (33page)
DOI
10.19115/CKS.29.2.5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이 논문에서 필자는 비평가 김병익의 『시선의 저편』과 『생각의 저편』에 나타난 기억의 수사학의 구성 양상을 고찰함으로써, 2010년대 김병익 산문에서 기억이 담론을 형성하는데 어떤 작용을 하는지 그 특징을 연구하고자 한다. 이 두 권의 산문집은 2013년부터 2021년까지 일간지 한겨레에 연재한 칼럼을 정리한 책이다. 신문사기자로 시작하여 문학 비평을 한 이력이나 글을 통해 삶의 진실을 넓고 깊게 성찰하려 했던 그의 글쓰기 스타일로 보더라도, 칼럼은 그의 장기를 잘 드러낼 수 있는 장르라 할 것이다. 이 두 권에는 ‘만년의 양식을 찾아서’라는 부제가 붙어 있다. 70대 중반에서 80대 초반의 시간대에 탐문한 글의 성격에 맞는 부제로 보인다. ‘기억’의 문제를 중심으로 이 칼럼들의 수사학적 특성을 분석한 결과 다음 3가지 특징을 도출할 수 있었다. 첫째, 4·19 세대를 대표하는 비평가의 한 사람인 김병익은 자기 세대의 기억을 예리하게 추적하고 그것을 질서화한다. 특히 해방과 전쟁, 4·19에 대한 공통 기억을 되살리고 그 세대를 중심으로 한 경제와 지식, 과학 등 여러 분야의 압축 성장 과정을 반성적으로 성찰한다. 그러면서 새로운 세대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그들에게 기대를 거는 유연한 태도를 보인다. 둘째, 활성적 기억을 재구성하고 담론을 새롭게 생성해 나가는 역동적 과정이 나타난다. 기억을 통해 맥락을 창출하고, 맥락을 통해 기억을 성찰한다. 재구성된 기억은 저장되고 전달되는데, 그럼으로써 기억은 재생산되고 역사 속에서 지속되거나 변형될 수 있다. 셋째, 김병익의 산문에서 기억은 진실 발견을 위한 방법적 성찰 기제이다. 기억과 성찰의 대화를 역동적으로 수행하는 가운데 삶의 진실에 접근하려는 산문적 수고의 결과가 바로 이 두 권의 책이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1)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