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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혜원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불교미술사학회 강좌 미술사 강좌미술사 제57호
발행연도
2021.12
수록면
91 - 125 (3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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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천사(興天寺)는 원래 1397년(태조 6) 신덕왕후의 능인 정릉의 원찰로 지금의 덕수궁 자리인 황화방에 세워졌다. 조선후기에 신덕왕후의 추봉과 더불어 다시 지금의 자리에 중창되었고, 19세기 왕실의 지원으로 여러 전각의 중수와 불사를 통해 그 면모가 일신되었다. 1865년 흥선대원군의 발원으로 대방건물이 중건되었는데, 기존의 건물을 확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대방건축은 예불의 형태, 사찰의 경제적 지원자와 관련하여 서울?경기지역 사찰에서 보여지는 특수한 형태이다. 19세기 중반 이후 점차 하나의 건물에 다양한 기능을 수용하는 경향이 궁궐과 주택에서 나타나며 사찰건축에서도 이러한 경향을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대방이다. 불교건축에서 ‘대방’은 대중방(大衆房)의 의미로 사찰 내에서 승려들이 한데 모여 좌선, 설법, 식사 등을 할 수 있는 규모가 큰 건물을 지칭한다. 기존의 조선 후기 4동 중정형 사찰에서는 누각이 자리하던 곳에 대형 온돌방과 누각과 부엌 등이 부속된 독특한 건축이다. 19~20세기 초라는 시간적 범위와 서울·경기지역이라는 한정된 지역에서 볼 수 있는 대방은 여기서 더욱 특화된 고유성을 지닌다. 흥천사의 대방은 이처럼 19세기에 새롭게 등장하는 대방의 전형적인 평면구조와 건축양식, 사찰 내의 입지를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이다. 그 특징은 첫째, 대방은 본 불전인 극락보전의 전면에 놓이며, 대방의 건물이 사찰의 정면성을 갖도록 구성되었다. 둘째, 하나의 건물에 각각 성격이 다른 공간이 서로의 독립성을 유지하면서 긴밀히 동선이 연결되도록 구성되었다. 셋째, 목구조의 간결성이다. 지붕에서 꺽음부가 네 군데 있어 지붕구조가 복잡할 수밖에 없는 구성이다. 몸채의 중앙은 넓은 통칸의 실로 되어 있으며 바닥구조가 마루가 아닌 온돌이다. 넷째, 건물 구성요소에 표현되는 위계성이 점차 무너지고 건축주가 원하는 곳에 집중적으로 화려한 장식을 부가하는 경향이 보인다. 다섯째, 지붕의 회첨부에서 중부지역의 특징인 회첨추녀를 설치하지 않는 방식으로 처마를 구성하였다. 대방은 조선시대 말 염불성행과 접대공간의 필요성에 따라 사찰의 여러 기능을 통합 수용함으로써 경제성과 합리성을 추구한 근대의 시대적인 특징을 잘 보여주는 불교건축의 건물 유형이다. 흥천사 대방은 이러한 기능적인 특성에 잘 부합되도록 공간을 구성했으며, 건물의 구조와 장식에 있어서 19세기라는 시대성을 반영하는 사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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