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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주강수 (경상국립대학교 한문학과)
저널정보
경상대학교 경남문화연구소 南冥學硏究 南冥學硏究 제72호
발행연도
2021.12
수록면
291 - 326 (3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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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산청 정곡리에 살았던 鏡湖 姜大延(1606-1655)의 생애와 시를 분석하여 그의 정신세계와 현실 인식을 파악하기 위해 쓴 글이다. 강대연은 戇庵 姜翼文(1568-1649)의 아들로 思湖 吳長(1565-1617)의 사위가 되면서 산청 정곡리에 정착하게 되었다. 이후 산청 정곡리는 진양강씨 세거지가 되었다. 강대연의 후손들은 19세기에 들어와 선조 현창과 가문의 전통을 세우기 위하여 『湖上世稿』라는 책을 만든다. 이 책에는 정곡리에 처음 세거한 강대연을 비롯하여 그의 후손 13명의 문집이 실려 있다. 이들은 남명학파적 성격을 띠고 있는데, 남명학파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지역 내 적지 않은 영향력을 가졌다. 그러므로 정곡리에 살았던 진양강씨 집안은 강우 지역의 대표적인 남명학파라고 할 수 있다. 강대연은 평생 출사의 뜻을 드러내지 않는다. 이는 인조반정 이후에 북인임에도 관직 생활을 했던 큰형인 寒沙 姜大遂(1591-1658)와 작은 형인 鷗洲 姜大適(1594-1678)과는 다른 길을 걸었다. 이러한 이유는 자신의 장인이자 스승인 오장이 유배지에서 세상을 떠나고, 병자호란이 일어나 청나라와 화의를 맺게 된 것이 큰 원인이다. 이에 그는 獨善 하는 삶을 살게 된다. 그러므로 그가 남긴 대부분 시는 獨善에 바탕을 둔 은거와 관련이 있다. 또 춘추대의가 드러나는 시를 써서 그의 절개를 표현하기도 하였다. 한편 산에 올라 자아 성찰과 현실을 바라보기도 하고, 『중용』을 가장 중요한 책으로 생각하여 存心養性을 추구하는 시를 짓기도 하였다. 요컨대, 그가 남긴 시의 특징은 獨善的 삶의 바탕 속에서 道를 구하고 性을 보존하기 위해 치열한 노력을 담았다고 말할 수 있다. 이러한 점은 남명이 출사하지 않고 실천적인 학문에만 힘쓰면서 관료 학자들과는 다른 길을 걸었던 점과 유사하다. 인조반정 이후 북인들이 처참한 상황을 맞게 되는 혼란한 시기 속에 살았던 강대연은 그 속에 남은 남명학파의 처세관을 잘 보여주는 인물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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