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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정환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퇴계학연구원 퇴계학보 퇴계학보 제150호
발행연도
2021.12
수록면
197 - 257 (61page)
DOI
10.46264/toegye.2021.15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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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載道’는 오랫동안 道學 文論의 근본 원리로 여겨져 왔다. ‘재도’란 용어는 周敦?의 『通書』·「文辭」의 첫 구절인 “文이란 道를 싣는 것이다[文所以載道也]”라는 문구를 축약하여 지칭한 것이다. 이러한 재도와 도학 문론 간의 등식관계는, 도학의 창시자가 주돈이이고, 「문사」는 그의 문론을 대표하며, 따라서 「문사」는 도학 문론 전체의 출발점이고, “文所以載道也”는 「문사」의 중심 주장을 응축한 표제어라는 전제들 하에 성립한다. 본 연구는 이 등식관계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밝히고 그 원인을 추적하는 것을 그 목적으로 한다. 지금까지의 重道輕文적 관점 일변도의 해석과 달리, 본 연구는 재도란 용어 자체와 주돈이의 「문사」는 “文은 [반드시] 道를 실어야만 한다”는 당위로 해석하고 文의 기능과 가치는 道에 전적으로 종속된다는 점을 강조하는 ‘당위적 관점에서의 해석’과 더불어, “文은 道를 실어 [전달할] 수 있다”는 기능으로 해석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文辭라는 技藝의 필요불가결성과 그것의 교육적 역할 및 효과라는 유용성을 중시하는 ‘기능적 관점에서의 해석’이 가능하다는 점, 즉 이중적 해석가능성을 밝혔다. 그리고 「문사」와 朱子의 주해, 그리고 그 안에 인용된 “言之無文. 行而不遠,” “辭達而已矣,” “有德者. 必有言” 라는 공자의 언급들에 대한 당시의 인용 용례들을 분석하고, 이를 통해 「문사」 내에서의 文과 道의 관계는 당위적 측면보다는 기능적 측면에 무게중심이 놓여 있음을 증명하였다. 이에 더하여, 주돈이의 「문사」가 쓰여진 北宋代 11세기의 ‘載道’에 대한 용례들을 폭넓게 검토함으로써, 본 연구는 이 용어가 주돈이에 의해 造語된 것이 아닐 뿐만 아니라, 이 어구가 당시에 文이나 經 이외에도 神이나 樂 등과 같은 다양한 주제와 결합되어 다양한 문맥에서 사용되었으며, 또한 道學과 古文運動의 경계뿐만 아니라 新法黨과 舊法黨 및 儒家와 道家의 경계까지도 넘어서서 다양한 인물들에 의해 사용되었다는 점을 밝혔다. 무엇보다도 실질적인 도학의 집대성자인 주자가 「문사」뿐만 아니라 載道라는 용어 또한 『통서해』 이외에는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밝히고 그가 이에 대한 타당성과 의미를 간접적인 방식으로 부인했음을 증명하였다. 이를 통해 본 연구는 ‘재도’ 라는 용어를 도학 문론 일반의 표제어로 간주하여 온 관행은 심각한 오해의 소지를 안고 있다는 점을 증명하였다. 그러나 이 관행은 단순한 몰이해에서 비롯된 것이라기보다는, 재도라는 용어와 「문사」가 갖는 의미의 다중성을 간과하고 이후 程伊川의 作文害道說과의 연속성만을 강조하여 당위적 측면 일변도로 해석한데서 기인한 결과임을 아울러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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