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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표유진 (이화여자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여성문학학회 여성문학연구 여성문학연구 제53호
발행연도
2021.8
수록면
340 - 367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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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희의 신문연재소설 『불타는 신전』(『조선일보』, 1965.1.1-1965.11.21)은1950년대 정연희 단편소설의 실존주의적 성격과 1960년대 정연희의 다른 장편소설의 여성주의적 성격이 교차하는 독특한 작품이다. 남성 중심적인 전후문학장의 주류인 소위 본격문학과 주변으로서의 대중문학의 장르적·젠더적 이분법을 교란하는 『불타는 신전』의 서사적 특수성은 한국전쟁이라는 민족사적 배경속에서 여성인물의 성적인 수난을 중심으로 서사를 전개하면서도 전후문학과 멜로드라마의의 재신성화를 위한 전형적인 여성수난서사를 비틀어 한 인간으로서실존적 자아를 확립해나가는 청년 여성과, 사랑을 통해 고독과 허무를 이겨내는공동체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데 있다. 『불타는 신전』은 전쟁을 여성의 실존적 자각과 타자성의 자각을 이루는 계기로 형상화하며, 여성주체들이 사랑을 통해 모성을 재의미화하고 관념화된 사회제도에서 벗어난 ‘이브’들의 여성동성사회적공동체를 형성하는 과정을 묘사한다. 혁명이 실패하면서 자매애적 공동체도 와해되지만, 이는 오히려 세계와 관련될 수밖에 없는 실존적 조건을 상기시킨다. 뿐만 아니라 『불타는 신전』은 반복되는 여성수난의 플롯을 근대의 직선적 진보와는 다른 방식으로 운동성을 갖는 나선형의 플롯으로 새롭게 구조화함으로써 실존적 주체로서의 청년 여성의 투지를 형상화한다. 이는 1960년대 중반의 시점에서 사랑, 전쟁 그리고 혁명을 문학을 통해 여성이라는 타자의 시선에서 재사유하는 여성작가의 독창적 시도로서 문학사적 의의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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