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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전호태 (울산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고대학회 선사와 고대 선사와 고대 제67호
발행연도
2021.12
수록면
149 - 170 (2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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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안남도 순천의 천왕지신총은 무덤칸에 목조가옥의 뼈대에 해당하는 보와 소슬, 소로 등을 나타내면서 실물과 그림이 어우러지게 배치한 특이한 구조를 보여주는 유적이다. 널방 벽을 사방연속 연꽃귀갑문으로 장식하고 그 위에 무덤주인의 생활 장면을 그린 점에서도 고구려 남북의 다른 고분벽화들과 다르다. 천장고임에는 천왕과 지신, 상금서수와 선인을 그렸는데, 체계적으로 8칸의 ‘人’자 소슬 사이 공간에 배치함으로써 무덤주인의 소망이 불교의 낙원인 듯 보이나, 실제 내용은 선계에 가깝다는 사실을 잘 드러냈다. 순천은 평양에 가깝지만, 고구려의 옛 서울 국내성과 새 수도 평양을 잇는 교통로에있다. 순천에서 발견된 요동성총이 무덤구조상 요양 위ㆍ진 벽화고분과 평양권 벽화고분인 남포의 태성리3호분, 안악의 안악3호분을 잇는 벽화고분이듯이 천왕지신총도 무덤구조와 벽화 구성에서 북의 국내성과 남의 평양 사이에 있다. 국내성 지역의 문화와 평양의 문화가 순천에서 만나 섞였음을 천왕지신총이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천왕지신총 널방 벽에 그려진 사방연속 연꽃귀갑문은 연꽃 장식이 유행했던 북의 국내성 지역에서 내려온 문화 요소이다. 천왕지신총은 이런 연꽃 장식 문화가 순천을 거쳐평양에 전해졌음을 보여준다. 안악1호분과 덕흥리벽화분에 보이는 상금서수와 선인 표현은 순천을 거쳐 북의 국내성 지역에 전해졌다. 천왕지신총 널방 천장고임에 천왕과 지신, 상금서수와 선인이 체계적으로 묘사된 것은 이런 문화 요소 전파의 중간 단계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순천이 문화 전통이 다른 고구려 남북의 두 문화가 만나 문화 혼합이 이루어지는 곳이었다는 사실이 천왕지신총을 통해 확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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