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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조소혜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서울대학교 독일어문화권연구소(구 서울대학교 독일학연구소) 독일어문화권연구 독일어문화권연구 제30호
발행연도
2021.12
수록면
109 - 138 (30page)
DOI
10.32681/JGCL.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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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스트의 노벨레 칠레의 지진 이 한국어로 번역될 때,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내재된 젠더 편향의 영향을 받아 두 남녀 주인공의 번역이 동등하지 않게 이루어지는 문제가 발생한다. 이 논문에서는 1960년부터 2013년까지 발간된 칠레의 지진 번역본 12종을 대상으로, 작중 인물에 대한 지칭어 번역이 젠더에 따라 어떻게 상이하게 이루어지는가를 분석한다. 1900년대 경 서구 문학의 번역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문제가 된 것은종래의 자연스러운 한국어에서는 사용되지 않던 3인칭 대명사의 번역이었다. 여성 3인칭 대명사의 번역어로 고안된 ‘그녀’는 처음 쓰이기 시작한 이래 정착된 오늘날까지도 그 쓰임에 갈등이 있었고 그러한 흔적은 칠레의지진 번역본들에서도 잘 드러난다. 중요한 것은? ‘그녀’를 사용하느냐의 여부가 아니라, 여성 인칭대명사와 여성형 명사의 번역어를 선택할 때는 남성형의 경우에는 요구되지 않는 수고가 부가된다는 사실이다. 인칭대명사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지칭어의 번역에서도 젠더에 따른 불균형이 드러난다. 여기서는 ‘젊은 남성’의 번역어인 ‘청년’과, 여성에 대한멸칭인 ‘창녀’에 주목한다. ‘청년’은 흔히 남성을 의미하며 중립적이고 때로는 긍정적으로 사용되는데 그 짝을 이루는 말이 없다. ‘창녀’는 그 유사어가 다양하게 발달해 있으나 역시 그 짝을 이루는 말은 존재하지 않는다. 반대로 여성에 대한 존칭은 남의 아내에 대한 존칭인 ‘(귀)부인’으로 번역됨으로써, 여성에 대한 존칭과 멸칭 모두 가부장제 질서에 포섭되어 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이러한 실정에 대한 대안적 번역으로 자유간접화법을 통해 젠더적 불균형을 중화하고자 한 황종민(2013)의 번역을 예로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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