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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혜순 (서강대학교)
저널정보
서강대학교 생명문화연구소 생명연구 생명연구 제47권
발행연도
2018.2
수록면
105 - 150 (46page)
DOI
https://doi.org/10.17924/solc.2018.47.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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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의 철학적 주제는 개별자의 절대자유를 어떻게 확보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인간의 자유를 구속하는 가장 큰 걸림돌은 죽음에 대한 두려움일 것이다. 그런데 장자가 보기에 죽음은 기의 이합집산에 따른 변형일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기는 기화(氣化)에 따라 변화될 뿐 소멸되지 않는다. 그래서 죽음에대한 두려움이란 지식의 허구성에 기초해서 판단한 인식의 횡포에 휘둘리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이러한 인식의 오류는 성견(成見)과 성심(成心)에서 비롯되며, 성견은 보편적 지식이라는 이름으로 개인의 자유를 침해한다. 이런 이유로 장자는 성견에서 빚어진 지식을 화의 근원이나 모략의 수단으로 여긴다. 특정관념이보편적 지식으로 확정되면 이것이 사람들을 애락의 감정에 가두는 무기로 작동하고 인간을 부자유하게 만든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성견과 성심을 해체하고 참된 앎에 이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장자철학에서 삶과 죽음을 초극하고 자유에 이르는 길은망각과 해체다. 망각과 해체의 방법론은 ‘심재(心齋)’, ‘좌망(坐忘)’, ‘조철(朝徹)’, ‘견독(見獨)’, ‘오상아(吾喪我)’ 등의 자기초월적 개념으로 명시되며, 인식의 허구성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그 이후에 참된 앎[眞知]를 얻고 그것을 통해서 자유에이르는 것이다. 참된 앎이 어떤 것인지는 진인(眞人)의 태도를 통해 살펴볼 수있다. 진인의 태도는 이명(以明)의 관점에서 전체를 통찰하고, 도추(道樞)적 입장에서 기로 감응하며, 인식의 틀에 갇히지 않고 변화에 자유자재하게 대응함으로써 감정의 호오, 시비판단, 자연의 변화 그 밖의 어떤 것에도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그는 곧 성견과 성심을 탈각시키고 진지를 통해 부동심의 상태에이른 자유인이다. 이 글에서 살펴본 장자의 우화들은 우리에게 참된 인식의 길을열어주고 삶과 죽음에 대한 새로운 통찰력을 제시한다. 이를 수용해서 인식의 전환을 이룰 수 있다면 정신적 자유는 물론이고 삶의 질적 성숙에 크게 도움이 될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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