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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심정미 (영남대학교)
저널정보
택민국학연구원 국학연구론총 국학연구론총 제28호
발행연도
2021.12
수록면
363 - 393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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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궁부연록>은 ?금오신화?에 수록된 다섯 편 중 마지막 이야기이다. 주인공 한생이 용왕을 만나 비일상적인 체험을 한 후 ‘부지소종(不知所?)’의 결말을 맺는다. 많은 연구가 축적되었으나 결말에 대한 해석은 그 편폭이 매우 크고, 방향이 제각각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용궁 체험을 통한 주인공의 인식 변화와 부지소종의 의미를 밝혀보려 한다. 주인공은 용궁에서 용왕이 베푸는 잔치인 윤필연과 영토 관람, 두 체험을 통해 인식의 변화를 경험한다. 용궁의 잔치에서 등장인 물들이 용왕에 대해 다소 부정적인 감정이나 애상적 정서를 드러내는 것을 보며 유가적 태도로 이해할 수 없다고 느낀다. 동시에,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과거의 회한을 자유롭게 표출함으로써 감정을 치유하고, 소통하며 화합할 수 있음을 본다. 주인공은 이러한 용궁의 모습을 이상 세계로 생각했다. 그러나 이후 용궁 영토를 구경하며, 용궁은 용왕의 절대적 권력과 유가적 통치에서 벗어나지 못했음을 확인한다. 다시 인간 세상으로 돌아온 주인공은 유가적 사상만으로는 현실의 상황을 해결 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다. 이후 ‘명예’와 ‘이익’을 생각하지 않고 부지소종 (不知所?)하며, 이는 도가로의 귀의를 의미한다. 주인공의 인식 변화는, 사실은 달라진 것 없는 현실 세계를, 용궁 체험 전후로 단지 다르게 인식함으로써, 유가적 한계에 부딪힌 자신의 상황을 극복하고 치유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현재의 유교적 질서를 비판하고 개혁하거나 와해하려는 저항적 태도가 아니며, 현실을 무시하는 태도도 아니다. 절의(寓意) 정신이나 방외(方外)의 전형이라는 어느 한 가지로 규정할 수도 없다. 윤필연에서 보았던 이상 세계에 대한 희망을 가지고 있으나 현실 세계를 지배하는 유가적 질서 역시 인정하는 현실 직시의 태도이며, ‘현실 개혁’이나 ‘현실 무시’의 양극단을 지양하는 태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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