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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손자영 (이화여자대학교)
저널정보
이화어문학회 이화어문논집 이화어문논집 제42호
발행연도
2017.8
수록면
87 - 111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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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근대 문학의 형성에 대한 논의는 가라타니 고진이 ‘제도로서의 고 백’을 통한 내면의 발견을 이야기 한 이래로 그의 이론에 기대어 이루어 졌다. 고진은 일본 근대 문학은 고백이라는 제도가 오히려 고백해야 할 대상을 만들어 냈다고 하면서 근대문학의 자명성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 지만 우리 근대 문학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1910~1920년대 작품들에서 고백의 서사를 찾아보는 것은 어렵지 않다. 즉 주체의 자각을 통한 자아 의 각성과 내면의 발견을 근대 문학의 원리로 보았을 때, ‘고백’은 이러한 주체를 드러내는 가장 확실한 형식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이 논문에서는 이광수의 초기 단편 「어린 벗에게」와 「방황」그 리고 「윤광호」를 중심으로 그의 문학에 있어 중요한 양식으로 자리하고 있는 고백 서사의 특징을 살펴보고 그 의미를 분석하였다. 먼저 이들 작품의 고백하는 화자는 모두 질병을 통해 낭만화 되는 경 향을 보인다. 병적 주체들은 죽음을 목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고백의 진실 성을 획득하고 있다. 따라서 건전성과 미래에 대한 전망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지만 질병과 죽음을 통해 화자들은 고백이 갖추어야 할 가장 중요한 진실성을 인정받고 근대적 주체들로 나아간다. 두 번째로 고백의 주체들 은 화자와 청자의 권력 구도의 전도를 통해 자신의 잘못을 고백하는 전형 적인 고백의 구조를 뒤집고 계몽적 교시자의 위치에 서 있다. 이러한 위 치의 전도는 결국 고백이 갖는 의미를 변화시키고 작가의 의도된 전략적 형식으로서의 고백으로 이해되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광수의 도덕 적 자기 완성으로서의 근대적 주체가 된 고백의 화자들은 금욕주의적 인 물들로 사랑을 인식하는데 있어 분열된 모습을 보인다. 자신들에 대한 비 난에 맞서 반성하는 고백의 주체들은 고백을 듣는 청자를 향해 강렬한 정 신 지향과 그에 비례한 육체적 사랑에 대한 부정성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금욕적 태도는 화자 내부의 욕망과 충돌하면서 이광수의 계몽으로서의 고백은 균열의 지점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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