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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최혜미 (고려대학교)
저널정보
고전문학한문학연구학회 고전과 해석 고전과 해석 제34권
발행연도
2021.8
수록면
139 - 188 (50page)
DOI
https://doi.org/10.33253/gohan.2021.34.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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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찬연보는 연보의 화법으로 본인의 삶을 기록하는 글쓰기이다. 현전하는 자찬연보는 관인, 특히 판서 이상의 고위직 관료가 작성한 것이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며 이들은 자신의 명예에 많은 관심이 있었다. 고위 관료에게 명예로운 행위란 정치적 정당성, 주요하게는 忠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에 불명예스러운 상황에 처하여 자찬연보를 작성한 남용익과 최규서의 사례를 통하여 그들이 어떠한 서술 방식을 통해 본인의 불명예[不忠]를 해소하고자 하였는지 살펴보았다. 남용익의 『호곡만필』에서는 서술의 초점이 임금과 자신의 직접적인 관계에 있었다. 그는 자신의 능력이나 잘못을 임금이 직접 인정하거나 용서하였다는 점을 부각함으로써 현재 그가 처한 상황은 본인의 잘못이나 임금의 의지가 아님을 명확히 하였다. 최규서의 『병후만록』은, 저자가 본인의 의지로 조정을 떠난 인물인 만큼 무엇보다 忠君과 廉義 사이의 모순을 해소해야 했다. 이는 숙종대에는 이루어지지 못하고 영조가 그의 의지를 허락함으로써 완성되었다. 여기서 이들의 명예 회복에서 가장 핵심적인 것은 임금의 인정이었음을 알 수 있다. 임금의 직접적인 인정이 자찬연보에 결정적으로 중요하게 작용하는 까닭은 자찬연보가 대개 본인에 대한 명예로운 평가가 완전히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작성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가능한 한 임금과 본인의 관계에 착목하여 임금의 인정을 부각하는 자찬연보의 서술 방식은, 사적인 저술을 통해 공적인 권위를 확보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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