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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최윤재 (고려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이민학회 한국이민학 한국이민학 제9권 제2호
발행연도
2022.12
수록면
153 - 168 (1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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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위험사회론에서 제시하는 위험연출(risk-staging)개념에 기반하여 2018년 6월, 제주도로 대거 입국한 예멘난민의 문제를 두고 나타난 조선일보와 한겨레신문 두 언론사의 기사를 분석하였다. 구체적으로는 대표적인 토픽모델링 기법인 LDA(Latent Dirichlet allocation)를 활용하여 분석 기간 동안 각각의 신문에서 난민과 관련하여 나타나는 주제들을 10가지로 분류 하였다. 또한 분석 기간 동안 해당 주제들의 변화 양상을 관찰하여 어떤 주제가 주도적으로 등장하였는지를 확인하였다. 분석 결과, 조선일보와 한겨레신문은 각각 난민문제를 놓고 10%이상 상이한 보도량을 나타냈으며 난민 관련 주제를 다루는 기사들의 생성밀도 역시 상당히 가시적인 차이를 나타냈다. 또한 조선일보는 주로 난민과 관련하여 발생하는 사건, 테러, 분쟁, 위협, 연민이나 동정과 관련한 난민문제에 많은 관심을 나타낸 반면, 한겨레신문은 난민문제를 놓고 나타나는 정부의 정책이나 대처, 그리고 이러한 난민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관련 행위자들의 반응이나 이와 관련하여 발생하는 사회적 갈등을 주로 다루었다. 이는 조선일보가 당면하는 난민문제를 일종의 발생하는 ‘사건’으로 보고 있으며, 한겨레 신문은 난민문제를 단순히 발생하고 지나가는 위협적이거나 이목을 집중시키는 문제가 아니라 우리의 일상이고 해결해야 할 과제이며 지속적으로 피부에 와닿는 ‘과업’으로 보고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위험연출의 관점에서 두 언론사의 난민문제를 바라볼 때 조선일보의 경우 해외나 국내에서 발생하는 전쟁, 정치적 불안, 경제적 빈곤의 영향으로 나타나는 ‘난민’을 이야기하며 문제의 쟁점을 수립한다고 볼 수 있는 반면, 한겨레신문의 경우 해당 문제를 국가나 사회가 어떻게 받아들이고 대비하거나 반응하는지, 즉 ‘난민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었다고 볼 수 있다.

목차

요약
Ⅰ. 들어가며
Ⅱ. 제주 예맨난민 사태에 대한 이해와 분석
Ⅲ. 분석 결과 및 토의
Ⅳ. 나가며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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