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임동민 (고려대학교  )
저널정보
한국사학회 사학연구 사학연구 제149호
발행연도
2023.3
수록면
7 - 48 (42page)
DOI
10.31218/TRKH.2023.3.149.7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안양시 석수동 214번지라는 단일한 공간에는 고대부터 현대까지 다양한 시간의 층위가 쌓여 있다. 먼저, 중초사지 당간지주의 명문은 석수동 214번지의 ‘사찰의 시간’이 고대부터 시작되었음을 보여준다. 명문에는 당간지주 조성 시기, 주체, 과정이 상세히 남아있다. 고려 태조는 이곳을 안양사로 바꾸고 칠층전탑을 세워 대대적으로 중창하였다. 석수동 214번지는 고려시대 안양사와 함께 본격적인 ‘사찰의 시간’을 맞이하였다. 2008∼2011년 발굴조사를 통해, 고려시대 안양사의 역사성이 확인되었다. 앞으로 보완조사가 이루어진다면, 신라에서 고려로 이어지는 역사성을 분명히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에는 사역 주변에 대한 조사가 축적되어, 남쪽과 서쪽에서 안양사 관련 건물지를 확인하였다. 동쪽에는 석수동 마애종, 안양사 귀부 등 고려시대 불교 문화유산이 산재하고 있다. 따라서 안양사는 석수동 214번지를 중심으로 넓은 사역을 유지하였던 것으로 생각된다. ‘사찰의 시간’이 쇠락한 이후, 근현대에는 삼성천의 자연경관을 활용한 ‘오락의 시간’이 찾아왔다. 이 시기에도 ‘사찰의 시간’에 대한 근대적 조사가 일부 시도되었다. 해방 이후 석수동 214번지에는 건축가 김중업의 설계로 유유산업 안양공장이 들어섰고, 새롭게 ‘건축의 시간’이 시작되었다. ‘건축의 시간’은 2000년대 공장 이전, 안양시 매입, 발굴조사를 거치면서 박물관으로 탈바꿈하여 ‘사찰의 시간’과 적극적인 연계를 시작하였다. 한편, ‘오락의 시간’은 1970∼80년대 이후 대폭 쇠퇴하였는데, 2000년대 안양시에서는 안양예술공원으로 재편하면서 새롭게 ‘예술의 시간’을 열어나갔다. 그러한 시간의 틈바구니에서 많은 주민이 사는 ‘주거의 시간’이 본격화되기도 하였다. 결과적으로 석수동 214번지의 단일한 공간에는 사찰의 시간(고대, 고려, 조선), 오락과 건축의 시간(근현대), 주거와 예술의 시간(현재)이 중첩되었다. 이 공간의 역사성을 복원, 활용, 연구하려면, 안양 지명의 유래인 고려시대 안양사를 중심으로 하되, 건축, 오락, 주거, 예술의 시간을 모두 아울러 복합적인 시간의 층위에서 종합적인 역사성을 도출할 필요가 있다. 한국사 연구에서는 ‘시간’ 중심으로 세분화된 연구 경향을 보완하면서, 특정 공간에 대한 시대사 서술을 융합하여 ‘지역사’ 연구의 차원에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목차

요약
머리말
Ⅰ. 사찰의 등장 – 중초사지 당간지주
Ⅱ. 사찰의 시간 – 안양사지
Ⅲ. 오락과 건축의 시간 – 안양유원지와 김중업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23-911-0013435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