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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수
초록· 키워드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 The Handmaiden>(2016)는 영국 작가 세라 워터스(Sarah Waters)의 소설 『핑거스미스 Fingersmith』(2002)를 각색한 작품이다. 『핑거스미스』는 빅토리아시대(1860년대) 영국을 배경으로 사랑과 음모, 배신과 같은 통속적 주제를 다루고 있는 작품인데, 영화 <아가씨>는 원작에서 기본 플롯과 스토리를 취하면서 배경(시간과 공간), 인물, 결말을 달리 설정하여 원작과의 서사적 거리를 드러내었다. 이러한 서사적 거리는 원작의 변용과 재해석을 가져오고 매체 전환, 각색자의 의도, 감독의 스타일과 세계관 그리고 관객과의 소통 등의 문제와 연결된다. 영화 <아가씨>는 박찬욱 감독의 자기서사와 작품세계가 지향하는 바를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흥미로운 지점을 제공한다.
영화 <아가씨>는 ‘여성 동성애’라는 원작소설과의 공통 모티프 위에 시간(1930년대 일제강점기) 및 공간(조선)의 변용을 통하여 계급의 차이(아가씨와 하녀), 민족의 관계(조선인과 일본인)를 덧씌운다. 이것은 빅토리아시대 영국 런던이라는 시공간의 분위기와는 다른 공기를 만들어냄으로써 ‘지금, 여기’에서의 영화 <아가씨>의 존재의미와 재맥락화를 형성한다. 또한 이는 인물의 성격화 및 결말의 엔딩에도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된다.
또한 영화 <아가씨>는 원작인물(석스비 부인)의 축소 및 삭제를 통한 인물변용을 통하여 출생의 비밀이라는 대중서사의 통속성을 피해 나가는 한편, 두 인물(히데코와 숙희)의 연대와 주체적 협력을 강화한다. 이로써 원작이 두 여성(모드와 수전)의 파국과 사랑을 부각시켰다면, 영화는 당당하고 열정적인 여성동성애와 희망에 방점을 찍는다.
이와 같이 원작과 다른 서사적 거리를 드러냄으로써 각색은 원작에 대한 재해석과 재창작의 열쇠가 된다. 각색은 원작의 성취에 대한 비평적 해석과 창조적 변용을 통하여 스스로의 존재의미를 드러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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