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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지인 (연세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선교신학회 선교신학 선교신학 제37호
발행연도
2014.11
수록면
75 - 105 (31page)
DOI
http://dx.doi.org/10.14493/ksoms.2014.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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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예수회 본국의 예술신학과 예술교육이 중국이라는 선교지 의 예술선교 방식에 어떤 영향 주었는지를 17세기경 중국에서 만들어진 엠블럼 북의 제작과 이에 대한 중국인들의 반응을 살펴봄을 통해 고찰해 보았다. 이를 위해 2장에서는 예수회의 예술신학과 예술교육에 대해 살펴 보았다. 기존에 예수회의 ‘예술신학’(Art Theology)이라는 이름으로 정의되지 않았던 예수회의 예술에 관한 신학적 관점을 ‘예술신학’이라 는 이름으로 정의하고 두 가지 정도로 정리하였다. 하나는 토마스 아퀴나스(Thomas Aquinas)의 신학에 담겨진 아름다움과 예술에 관한 함의이다. 아퀴나스는 현실세계가 선한 하나님이 창조한 세계이며 하나님의 진리와 선, 아름다움을 반영하고 있다고 보았다. 따라서 아퀴나스는 예술이 자연을 모방하는 것은 신적 창조의 아름다움을 파악하고 자연 안에서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하나님의 창조를 모방하는 행위로서 가치 있게 여겼다. 피조물을 재현한 예술작품은 세상을 창조한 하나님을 계시하는 하나의 도구로 쓰일 수 있다고 보았으나 이것은 오로지 하나님의 은총에 의해서만 가능한 것이라고 본다. 다른 하나는 예수회의 ‘영적 이미지’(spiritual images)라는 이론으로서, 사람들의 마음에 복음을 피조물의 이미지를 통해 은유적으로 이해시키고 각인시 켜서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도록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이론이었다. 이러한 예술신학적인 관점에 따라 예수회에서는 이미지를 활용하여 신앙을 교육하고, 예수회 대학에서 원근법을 가르쳐서 복음을 전하고 회원들과 신자들의 신앙을 향상시키고자 하였다. 또한 엠블럼 북과 같은 삽화와 이에 대한 해설을 곁들인 책들이 유럽 본국에 널리 전파되고 유행하였다. 3장에서는 예수회의 예술신학과 예술교육의 내용들이 중국이라 는 선교지에서도 적용되어 반영되는 과정을 17세기에 유럽에서 파송된 선교사들이 중국에 가서 제작했던 중국말로 번역된 도해와 중국적인 모티브와 양식이 가미된 엠블럼 북들을 통해 살펴본다. 그 중에서도 기울리오 알레니(Giulio Aleni)가 중국에서 제작한 『천주강생출상경 해』(Tianzhu Jiangsheng Chuxiang Jingjie)는 유럽에서 제롬 나달 (Gerome Nadal)이 만든 『그림으로 된 복음 이야기』(Evangelicae Historie Imagines)에 관한 그림에서 몇 점을 뽑아서 예수의 생애를 중국인들에게 소개한 책이다. 알레니는 유럽의 언어로 되어 있는 그림 의 해설 부분을 중국어로 번역하였고, 그림도 완전하지는 않지만 중국 적인 표현을 서양양식과 혼합하여 표현하였다. 이러한 이미지는 유교라 는 현실주의적 세계관을 가진 중국인들에게 예수의 생애의 초자연적인 부분들을 보여줌으로써 당대 유교 사대부들로부터 글을 모르는 일반적 인 중국인들에게 커다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이러한 예수회의 예술신학과 예술교육이 중국 예술선교의 방식과 상호작용한 사례에 대한 고찰은 예술선교나 사역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한국의 개신교와 한국의 중국선교 상황에 몇 가지 시사점을 제공해 준다. 먼저 개신교의 예술신학과 예술교육의 연구 기반을 좀 더 확고히 하는 가운데 예술 선교사역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김지인, 예수회 예술신학이 중국선교에 미친 영향에 관한 고찰 77Ⅰ. 들어가는 글최근 예수회 출신 프란치스코 교황의 한국 방문은 우리 사회에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다. 그의 말과 행동은 종교를 떠나 많은 이에게 커다란 관심을 불러 왔다. 그가 방한 할 즈음에 한국인들의 제일 큰 관심사이자 아픔 중 하나였던 세월호 참사, 강정마을, 일본 위안부 문제에 대해 아픔을 함께하는 그의 모습은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비록 그가 사람들에게 직접 복음을 전하지는 않았지만 그의 언행일치의 삶과 검소함 그리고 한국의 정치와 경제와 문화에 대한 통찰력 있는 생각과 언급 등이 큰 반향을 일으켰다. 교황의 방한을 계기로 천주교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지고 천주교인의 수도 늘었다고 한다. 이러한 그의 모습은 낮고 겸손한 모습으로 한국이라는 타문화 속으로 최대한 들어와 한국인들이 관심을 가지는 화두를 통해 접근하는 예수회의 전형적인 문화적응의 모습과 닮아있다. 이처럼 예수회가 선교지의 문화를 이해하고 그 문화가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다가가려는 노력은 명말 청초에 유럽에서 파견된 선교사들이 중국에 가서 했던 사역에서도 드러난다. 예수회는 17세기에 중국에 가서 복음을 전하기 위해 이미지와 그림 등을 어떤 방식으로이러한 예술 신학적이고 예술교육의 이론적인 측면이 신학교 커리큘럼 에 좀 더 반영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이처럼 예술신학과 예술선교가 서로 영향을 줌으로써 복음이 들어가는 다양한 문화 속에서 한층 더 방향성 있고 풍성한 방식으로 소통할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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