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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온라인 공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집단 간 갈등에 대한 관심에서 출발, 이견에 노출될 때 반대 의견을 경청하고 이해하기보다 기존의 태도를 고수하고 반대론자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를 갖게 되는 원인을 탐구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서울과 충남 지역 대학생 258명을 대상으로 2(메시지의 관여 유형: 가치관여 vs. 결과관여)×2(의견 극단성: 높음 vs. 낮음) 요인설계를 적용한 실험을 실시해 의견 차이 지각, 태도 변화, 반대 의견 및 반대론자에 대한 태도의 차이를 살펴보았다. 실험 결과, 가치관여 메시지를 읽었다고 해서 반대 입장과의 차이를 더 크게 지각하지는 않았지만 결과관여 메시지를 읽은 사람들에 비해 태도 변화의 폭이 좁고 의견의 양가성이 낮으며 반대론자에 대한 편견은 더 높았다. 또 의견이 극단적인 사람일수록 의견차를 크게 지각하고 태도 변화가 적고 양가성이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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