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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키워드
본 논문은 조선시기에 간행된 많은 초사판본 중에서 문헌적 가치가 높은 세 가지 조선간본을 선택하여 연구한 것이다. 필자의 연구를 통해 다음과 같은 세 가지 결론을 도출하였다. 첫째, 단종 2년(1454)에 密陽府 간본인『楚辭後語』 6권과『楚辭辯證』 2권은 조선에서 庚子字로 복각한 판본이고 현 국립중앙도서관과 장서각 등에 소장되어 있다. 이 책은 조선에서 간행된 초사 간본들 중에서 간행시기를 확인할 수 있는 매우 드문 간본에 해당한다. 또한 발문과 刊記 내용이 완전하게 보존되어 있어 지금까지 필자가 찾아낸 초사의 조선판본 중에서 가장 높은 문헌적 가치를 지닌 중요한 판본이다. 밀양부 간본은 중국의 원나라 至治 元年(1321) 建安 虞信亨宅 간본을 저본으로 간행한 책이다. 이를 통해 元刊本인 우신형댁본은 1453년 이전에 이미 조선에 유입되고 전파되었음을 알 수 있다. 둘째, 중국 楊上林 간본인『楚辭集注』 8권은 조선시기에 重刊되고 戊申字로 간행되었으며 현 국립중앙도서관과 장서각, 미국 버클리대학교 등에 소장되어 있다. 양상림본이 조선에 전래된 이후로 새롭게 간각한 판본들은 원래 내용의 일부가 삭감되었다. 예컨대, 唐樞의 서문, 顧應祥의 서문, 各家楚詞書目, 「屈原傳」, 양상림의 「題識」는 삭제되었다. 또한 국립중앙도서관, 장서각과 미국 버클리대학교에 소장된 이 판본에 대해 필자가 조사한 바에 의하면 조선시기에 양상림본인 『楚辭集注』8권만 간각한 것이 아니라,『楚辭後語』 6권과『楚辭辯證』 2권도 함께 간각하였는데 그것은 모두 4책으로 나뉜다. 이렇게『楚辭集注』,『楚辭後語』,『楚辭辯證』 세 책을 합각하여 편찬한 것은 그 당시 조선 사람들이 朱熹가 초사를 고증한 것에 대한 인식으로 보아낼 수 있다. 셋째, 국립중앙도서관 소장본인『楚辭』 庚申本의 간행시기는 1860년이고 장서각 소장본인 文成堂『賦家正宗』 丙戌本의 간행시기는 1886년이다. 병술본은 경신본의 보각본이고 두 판본은 모두 방각본이다. 두 판본의 한문 주석과 한글 주음을 근거로 보면 편찬 방식이 매우 자유롭다. 그것은 당시의 상업출판자들이 경신본과 병술본을 출판한 목적이 돈을 벌기 위한 상업적 목적이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두 판본을 통하여 조선후기에 초사에 대한 독자들의 수요를 적극 반영하였다. 또한『楚辭』 경신본은 지금까지 필자가 찾아낸 초사의 조선판본 중에서 유일하게 조선에서 독립적으로 편찬하고 주해한 판본이고『楚辭』 문헌이 한국에 널리 전파되는 과정에서 중요한 작용과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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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楚辭辯證』
#단종 2년 密陽府간본
#楊上林간본
#『楚辭』경신본
#『賦家正宗』 병술본
#Chuci Jizhu(楚辭集註)
#Chuci Houyu(楚辭後語)
#Chuci Bianzheng(楚辭辯證)
#The Miyang Prefecture edition in the second year of Danjong period (端宗二年密陽府刊本)
#Yang Shanglin edition(楊上林刊本)
#Gengshen Year edition of Chuci Quan(<楚辭>庚申本)
#Bingxu Year edition of Fujia Zhengzong(<賦家正宗>丙戌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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