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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경남 (덕성여자대학교)
저널정보
국민대학교 중국인문사회연구소 중국지식네트워크 중국지식네트워크 제8권 제8호
발행연도
2016.11
수록면
23 - 55 (3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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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중국사는 과거 어느 때보다 변화와 위기의 시대였다. 문학과작가 지식인 모두 중국혁명의 전개과정과 정치적 풍랑 속에 함께 부침해온 격동기였다. 특히, 사회주의 중국의 정권 수립 과정을 함께 해온 지식인들마저 소외당한 당대중국의 정국의 재편 과정 속에서 작가 지식인들공허한 정신적 지평, 현실 처지는 정치 이데올로기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본문은 20세기 중국 지식인에게 가장 큰 시련을 안겨준 문화대혁명 중에서 지식인 작가들이 처했던 현실적 처지와 그들이 빚어낸 지식인 인물형상은 어떤 모습이었고, 그 이후 1980년대 중국 신시기문학 중에서는 어떠한 변화양상을 띠고 있는지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와 같은 문제의식은 문혁이 20세기 문화심리구조의 분수령이라는 인식에 의거하고 있다. 정치, 경제, 문화, 사회, 심리를 비롯한 모든 면에서의 대변화가 문혁 10년의 시간 동안 지속되면서 정치 이데올로기를 위시하여 보편적 문화심리구조마저도 근본적으로 변화시켰기 때문이다. 또한 동시에 그렇게 구축된 가치체계와 신앙은 문혁의 종결과 함께 마치 개혁개방의 조류를 타고 모래성처럼 신속하게 붕괴되었다. 신시기문학 시기에 진입하여 작가는 작가대로 각각의 작품 세계와 문학 장르를 통하여 그 해체과정에서자신이 맡은 역할을 성실하게 해냈다.본문은 당대문학 중의 지식인 작가 그리고 작중 지식인 인물형상의 존재와 의식에 대하여 탐색하였다. 작가에 대한 고찰과 함께 지식인 형상에 대한 탐색을 병행한 것은 이것이 작가의 사유와 고뇌의 결정(結晶)이기때문이다. 이 글이 착안한 문제의식은 문혁이라는 정치적 대사건이 초래한 위기와 변화가 지식인 작가와 작품에 어떤 영향을 끼쳤고 어떤 특징적 면모를 보였는지가 주된 관심사이다. 소설장르가 주된 연구대상이지만 상황에 따라서 기타 장르의 예술작품도 배제하지 않고 고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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