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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Joung Chul Lee (Kookmin University)
저널정보
한국기독교학회 한국기독교신학논총 한국기독교신학논총 제129집
발행연도
2023.7
수록면
289 - 319 (31page)
DOI
10.18708/kjcs.2023.7.129.1.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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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간 만남과 대화에 관한 연구는 20세기 후반 눈에 띄게 증가했다. 초기에는 많은 경우 조직신학자나 종교철학자들에 의해 이러한 연구가 수행되었지만, 2000년대 이후부터는 연구 주제가 종교간 갈등과 평화구축, 종교간 배움과 협력에 이르기까지 다양해지면서 다양한 학문적 배경을 가진 학자들이 종교간 관계를 다루게 되는 현상이 두드러졌다. 이러한 종교간 문제에 관한 연구들은 일단의 학자들에 의해 2010년을 전후로 ‘종교간 연구’(interreligious studies)라는 이름으로 학문화되기 시작했고, 이후 지속적으로 성장해 왔다. 본 연구는 다양한 문헌조사를 통해 이러한 ‘종교간 연구’의 학문화 배경과 과정에 대해 살펴보고, 해당 학문이 한국 학계에서는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지 그 현실과 잠재성 그리고 미래 가능성에 대해 탐구한다. 한국에서는 그간 비교종교학, 종교신학, 종교간 대화 등의 연구들이 활발하게 있어왔지만, 아쉽게도 아직 ‘종교간 연구’가 하나의 새로운 학문분야로 인식되거나 본격적으로 소개되지 못했다. 다만 그것은 ‘종교간 관계를 다루는 연구’들이 없었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본 연구는 ‘종교간 연구’의 특징들을 지닌 연구들의 사례를 소개함으로 한국에서의 ‘종교간 연구’의 잠재성을 살피고, 향후 보다 전문적이고 독립적인 하나의 학문적 영역으로 성장하기 위해 ‘종교관계학’이라는 이름을 제안한다. 해당 연구는 하나의 새로운 학문분야로서 종교관계학을 알리는 신호탄이 되기를 기대하며, 다양한 후속 연구를 통해 학문화 작업을 진행하고, 이를 통해 종교간 실천들에 대한 연구, 공적 영역에서의 종교실천 등에 대한 연구 등이 활발해질 것을 기대한다.

목차

I. Introduction
II. The Academicization of Interreligious Studies: Beyond the Dichotomy of Religious Studies and Theological Studies
IV. Possible Future and Tasks of Interreligious Studies in Korea
V. Conclusion
Bibliography
Abstract
한글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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