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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저널정보
우리문학회 우리문학연구 우리文學硏究 제79집
발행연도
2023.7
수록면
299 - 324 (26page)
DOI
10.20864/skl.2023.7.79.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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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태양의 권속』에 나타난 데이트 문화를 통해 한국전쟁기 김말봉 소설에 나타난 젠더 정치를 살펴보고자 한다. 『태양의 권속』은 자동차를 몰고 부산의 전역을 누비는 여성 인물이라거나 돌봄 노동에 익숙한 남성 인물 등을 통해 남성을 공적 공간, 여성을 사적 공간에 위치시켰던 기존의 젠더 경계를 넘어선다. 그러나 기성의 젠더 담론의 외부를 상상하게 했던 『태양의 권속』의 젠더 기획은 전쟁의 문턱에서 위축된다. 『태양의 권속』은 여성의 전쟁 동원을 위해 여성의 근대적 노동을 장려하면서도 그들을 통제 및 관리하고자 전통적인 윤리 의식을 강조했던 전시의 젠더 전략을 고스란히 답습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국전쟁기에 발표된 『태양의 권속』은 반공주의의 틀로만 간단히 재단할 수 없는데, 그것은 당시의 남한 사회가 반공주의라는 외연을 공유하고 있었지만 그 내부에는 균질하지 않은 다양한 층위의 이해관계가 자리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오히려 『태양의 권속』은 남성 인물의 계몽 서사를 통해, 당대의 전시 종군 작가들이 형상화했던 남성-전쟁의 서사가 아닌 ‘올바른 근대화’의 문제에 천착하고 있다. 『태양의 권속』이 남성 계몽 서사를 통해 올바른 근대적 주체를 생산하고 있다는 점, 작품에 나타난 젠더전략이 총동원체제기 발표된 찔레꽃과 구조적 상동성을 보인다는 점은 한국전쟁기 김말봉 소설이 반공주의의 구획을 넘어 근대 이후 기획된 근대적 주권성의 문제와 긴밀히 결합되어 있음을 환기시킨다.

목차

국문초록
Ⅰ. 한국전쟁기 반공 담론과 비가시화된 반공주의
Ⅱ. 낭만적 데이트와 젠더 경계의 재편
Ⅲ. 전시 윤리와 근대적 주체의 가능성
Ⅳ. 나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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