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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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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학교 한국민족문화연구소 한국민족문화 한국민족문화 제8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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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록·키워드

    제주목사겸방어사(濟州牧使兼防禦使) 정언유(鄭彦儒, 1687~1764)는, 제주 순력 체험을 토대로 기행가사 「탐라별곡(耽羅別曲)」을 지었다. ‘신화의 현재화’라는 관점에서 「탐라별곡」의 삼성혈 신화 수용과 변주를 살펴본 이 글의 요지는, 다음과 같다.
    이 글은 작가가 제주 백성이 당대에 직면한 문제, 곧 자연재해・기근・여역 및 공납 폐단에 대한 대안으로 「탐라별곡」에 삼성혈 신화를 호명하였음을 파악하였다. 이 과정에서 이 글은 「탐라별곡」의 54행, 56~60행이 『고려사(高麗史)』 삼성혈 신화의 결말에 새롭게 추가된 이야기임을 알았다. 이 글은 두 이야기가 「탐라별곡」이 내적 필연성을 갖추게 하여 제주 백성에게 흡입력 있는 스토리를 제공하고, 제주 백성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추구해야 할 가치를 화두로 던지고 있음을 알았다. 이러한 점에서 「탐라별곡」에 호명된 삼성혈 신화는 정언유시대 제주 사회 공동체의 ‘안내자’로서 ‘유효한’ 신화임을 알았다. 아울러 이 글은 변주된 삼성혈 신화가 가사의 개방성과 매체로서의 영향력에 의해 「탐라별곡」에 기록되어 당대에 ‘유효한 신화’로서 존재할 수 있었음을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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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CI(KEPA) : I410-ECN-0102-2023-911-0019257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