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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강형구 (국립대구과학관)
저널정보
대한철학회 철학연구 철학연구 제167집
발행연도
2023.8
수록면
27 - 57 (31page)
DOI
10.20293/jokps.2023.16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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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을 통해 나는, 인식론적인 구조적 실재론에서 존재론적인 구조적 실재론으로까지 구조적 실재론의 입장을 강화시키려는 래디먼의 입장을 비판적으로 검토해보고자 한다. 내가 생각할 때 구조적 실재론을 존재론적 차원까지 강화시키는 시도는 철학적으로 정당화될 수 없으며, 인식론적 차원의 구조적 실재론은 그 자체로 충분히 강력한 실재론으로 남을 수 있다. 이에 대해 인식론적인 구조적 실재론은 구성적 경험론과 사실상 별 차이가 없는것 아닌가 하는 반론이 제기될 수 있고, 실제로 반 프라센은 2006년에 발표된 그의 논문에서 경험주의의 입장에서도 구조적 실재론이 말하는 ‘구조’의 개념을 포섭할 수 있음을 보이려 했다. 하지만 구조적 실재론을 포섭하려는 이와 같은 구성적 경험론의 시도는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이유에서 실패할 수 밖에 없다. 첫째, 구성적 경험론은 여전히 ‘기적을 거부하는 논증(No Miracle Argument)’의 요구를 회피할 수 없는 반면 구조적 실재론은 그렇지 않다. 둘째, 과학사적 사례 연구에 의하면, 인식론적인 구조적 실재론은 기초적인 과학의 발전에 있어 핵심적인 요소로 기능하는 반면 구성적 경험론은 그러한 기능을 하지 못한다. 따라서 인식론적인 구조적 실재론은 반실재론적 입장에 위치한 구성적 경험론과는 분명하게 구분되며, 이는 구성적 경험론에 비해 상대적인 우월성을 지니는 형이상학적 연구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다.

목차

논문개요
Ⅰ. 여는 말: 구조적 실재론의 두 기원
Ⅱ. 과학이론의램지문장화와그귀결: 사소한가사소하지않은가?
Ⅲ. 인식론적인 실재론에서 존재론적인 실재론으로? 래디먼・프렌치의 입장에 대한 비판
Ⅳ. 인식론적인 구조적 실재론(ESR)은 구성적 경험론(CE)으로 포섭되는가?
Ⅴ. 맺는 말: 구조적 실재론의 인식론적 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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