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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조영준 (名古屋大学)
저널정보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논총 인문논총 제80권 제1호
발행연도
2023.2
수록면
137 - 165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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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현대의 문학 작품을 중심으로 일본 대중 매체 속에서 재현된 아이누 민족의 표상을 분석하고 최근의 일본 작가들이 아이누 서사를 다루는 방식을 비판적으로고찰한 것이다. 우선 아이누 민족의 실존적 문제는 등한시되고 있고, 선주민의 미개한 전근대적 이미지가 고착화되고 있는 점을 지적할 수 있다. 아이누의 전통을 소개하는 긍정적인 측면도있지만, 더 중요한, 역사적으로 이들의 전통을 소멸 위기에 처하게 한 책임 주체에 대한비판성은 약하며 이와 관련한 어두운 역사적 배경에 대한 설명도 대부분 결락되어 있다. 해당 작품들에서는 일본과 아이누 민족의 삶에 밀착한 교류와 친밀한 관계가 부분적으로 제시되며 두 민족 간의 우호적인 이야기에 가려진 채 아이누의 삶의 터전과 전통이훼손된 것에 대한 주체적 책임의식은 미미하다. 또한 작중 일본제국과 대칭점에서 다뤄지는 러시아제국 시대의 폭력성과 주변 민족에게 미친 악영향이 일본제국의 것 이상으로-혹은 그것을 대신하여-부각되고 있다. 여기에는 근대 동북아 침탈의 주체로서 일본제국의 실상을 후경화하고 아이누 지배가 근대에 전 세계적으로 나타난 제국주의의 이데올로기적 성격에 의한 것으로 해석되게 함으로써 일본제국의 독자적 책임을 약화시키는 부분이 있다고 여겨진다. 역사 속으로 사라져 간 민족을 다시금 현대의 문화 텍스트에 소환하여 대중적 관심을 불러모으는 것은 좋으나, 새로운 문학적 제재의 시도에 그쳐서는 안 되고 부재한 역사적 타자에 대한 서사화에는 보다 신중한 자세와 타자 중심의사고가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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