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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한보람 (대전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사상사학회 한국사상사학 한국사상사학 제73호
발행연도
2023.4
수록면
227 - 259 (3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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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사회에서 효는 유교적 근본윤리이자 인간이 인간으로서 갖추어야 하는 필수적 가치였지만 사회적으로 여성에게 강조된 가치는 효보다는 열이었다. 그렇지만 사회가 여성에게 효를 최우선 가치로 제시하지 않았다고 할지라도 여성이 효를 떠나 있을 수는 없었다. 효의 실천이 사회의 표준적 인간이었던 남성에게 요구되었기 때문에, 여성도 스스로가 효행의 주체임을 증명하려는 시도를 통해 사회 속 하나의 인간으로 서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이다. 19세기 말 20세기 초의 거대한 변화의 시기, 교과서에 제시된 여성의 효는 혼재된 가치를 담고 있었다. 교과서 속 여성은 시가에 종속된 하위의 인간으로서 시부모에게 무조건적 복종을 통해 효를 입증하는 한편으로, 하나의 보편적 인간으로서 친부모에 대해 격렬하고 적극적인 방법으로 효를 입증하는 존재이기도 했다. 그런데 『사법품보』에 등장하는 현실의 사건들은 이와 같은 교과서의 혼재된 시선들과 같지만 다른 모습으로 나타난다. 현실 세계에서 여성의 입지는 시가 공동체에 소속된 약자라는 측면에서 교과서와 같았다. 그렇지만 교과서에 제시된 미혼 딸의 친아버지에 대한 복수를 뛰어넘어, 현실에서는 기혼 딸의 친어머니에 대한 복수까지 나타남으로써, 교과서에서 제시한 친부모에 대한 효행의 정도를 넘어선 모습도 보인다. 여성은 자신을 제한했던 사회적 규범의 한계를 넘어 남성과 같은 가치를 수행하는 하나의 인간으로서 자신의 위치를 적극적이고 주체적으로 만들어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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