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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연변대학교) 김홍매 (延邊大學) 전미령(Quan Meiling) (연변대학교(延边大学))
저널정보
연세대학교 언어정보연구원 (구 연세대학교 언어정보개발원) 언어사실과 관점 언어사실과 관점 제59권
발행연도
2023.5
수록면
35 - 61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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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의 연구목적은 조선인의 중국동북으로의 이주초기부터 일제중국동북 통치시기를 거쳐 지금까지의 조선어 방언분포와 변화양상에 대해 살피는 것이다. 이를 위해 조선인들의 이주역사 시기를 한국과 중국의 중요한 역사적 시점을 기준으로 이주초기, 한일합병이후, 중국 7·7사변이후, 중국 해방 이후 네 시기로 나누어 방언분포 양상을 살펴보았다. 이주초기에는 대부분 압록강과 두만강의 가까운 이북에 이주하였고 주로 인접지역인 함경도와 평안도지역의 출신이었다. 한일합병 이후에는 중국 동북3성의 중부지역에로 대량의 이주민이 들어왔고 그 범위가 훨씬 넓어졌으며 한반도 남부의 이주민 수량 또한 늘어났다. 중국 7·7사변 이후에는 자주적인 이주가 아닌 일제의 강제적인 ‘집단이민’이 이루어졌다. 중국 흑룡강성에도 이주민들이 대량 유입되었다. 중국 해방이후, 연변조선족자치주에는 함경남북도, 요녕성 지역에는 평안남도와 경상남북도, 흑룡강성 지역에는 경상남북도 방언이 기층방언을 이루었다. 또한 개혁개방과 한중수교 이후 한국에로 재이주를 하는 현상과 경제가 발달된 중국의 연해도시로 이주를 하는 소규모적인 분산된 새로운 방언 분포현상이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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