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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허용호 (한국예술종합학교)
저널정보
국립무형유산원 무형유산 무형유산 제14호
발행연도
2023.6
수록면
51 - 80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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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18세기부터 20세기까지 가면극 전승사를 반성적으로 살펴보려는 목적이 있다. 조동일과 채희완의 가면극 전승사 관련 연구를 비판적으로 검토하면서, 조선 후기부터 최근까지의 가면극 전승사를 다시 쓰고자 하는 지향이 이 글에 담겨 있다. 가면극 전승의 근현대사라고도 할 수 있는 이 시기를 조선 후기, 일제강점기, 해방 이후 등으로 구분하여 논의는 진행되었다. 그 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조선 후기, 특히 18세기 농촌 탈춤에서 도시 탈춤으로의 전환이라는 가면극 전승의 획기적인 양상 관련 논의는 이제 ‘민중’ 영역의 틀로만 보는 시각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 ‘민중주의’라고도 불리는 이 논의의 관점은 여러 제약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500년 이상 지속된 광대 조직의 실체를 인정하게 된다면, 그 조직의 역할과 상층문화와의 관계를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다. 광대 조직의 실체와 그 역할을 인정할 때, 조선 후기 나타난 관 행사나 국가 행사에서의 독립이라는 양상을 발견할 수 있게 된다. 이 양상은 중세 수직적 질서와 가치의 패퇴와 근대적 수평적 질서의 생성과 진입이라 말할 수 있다. 이는 이전의 민중문화 영역 내에 한정된 전승사에서는 찾을 수 없었던 조선 후기 가면극 전승사의 새로운 면모이자 가치이다. 일제강점기 가면극 전승의 흐름을 탄압과 단절의 서사로 정리하는 것은 통념이다. 하지만 일제강점기 가면극 전승의 양상은 그리 단순하지 않다. 관련 문헌이나 자료 발굴로 단순치 않은 일제강점기 가면극 전승 양상에 대한 논의가 비로소 가능한 시점에 이르렀다. 제국과 식민지라는 거시적 구도를 물론 염두에 두어야 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전국과 지역, 전승자 개개인의 욕망, 전문가 혹은 기획자의 등장 등으로까지 논의 대상을 넓히고 세밀히 연구할 필요가 있다. 또한 시각을 달리할 필요도 있다. 단순하고 명쾌한 듯하지만, 상투적인 선입견에서 해방되어야 할 때이다. 그럴 때 우리는 또 하나의 시각을 가질 수 있다. 적어도 현재까지의 연구 결과를 놓고 보았을 때, 탄압과 단절의 전승 서사는 균열하고 있다. 해방 이후 가면극 전승에서 그동안 중심이 되어온 것은, 보존회 중심의 원형 전승이었다. 당연히 주목받은 것도 이러한 유형의 전승이었다. ‘보존회 중심의 전승’은 식민지 경험을 한 국가 특유의 나라 만들기 차원의 움직임이 구체화한 것이다. 무형문화재 제도를 통한 전승의 양상이 그것이다. 그런데 우리가 더 주목하고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것은 또 다른 차원의 전승 양상이다. 다른 무형유산은 물론이고, 세계 차원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대학생 주도의 가면극 전승에 관해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동안 전승 논의에서 중심에 서지 못하고, 비공식적으로 혹은 일부 영역에서 주변화된 논의로만 존재했던 것을 부각할 필요가 있다. 창조 전승이라 명명한 이 전승 양상은 그만큼 독특하고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이상의 논의를 통해 필자는 ‘조선 후기 가면극 전승에 나타난 획기적 전환의 새로운 면모 인식하기’, ‘일제강점기 탄압과 단절의 서사 넘어서기’, ‘해방 이후 주목하지 않았던 가면극 전승의 획기적인 이면 주목하기’ 등의 주장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주장의 구체화를 통해서 이후 가면극의 근현대사를 다시 쓸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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