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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키워드
남해군 지족해협에는 명승(제71호), 국가무형문화재 138-1호, 국가중요어업유산 제3호로 지정된 죽방렴 23개가 멸치잡이를 하고 있다. 남해안 죽방렴은 V자형으로 참나무와 대나무를 박고 주렴처럼 엮어서 그물을 설치하여, 조수의 간만 차를 이용하여 꼭짓점 원통 속에 갇힌 멸치를 잡는 전통 함정어구이다. 남해군 죽방렴은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어구로서 최근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신청에 앞서 죽방렴의 원형에 대한 고증을 다시 하고 있다. 기존의 학계에서는 남해군 죽방렴 멸치잡이의 역사를 남해군 방렴[어량]의 역사로 오인하여 400~500년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본고에서는 죽방렴과 멸치잡이의 역사를 분리하여 실증적으로 재검토하고자 한다. 방렴은 구한말까지 대구와 청어를 잡는 어구였지만, 학계와 남해군 죽방렴 운영자들은 전통적으로 멸치잡이 어구로 보고 있다. 그러나 남해군 죽방렴에서 멸치잡이를 전문적으로 한다는 사료는 『물고기의 길잡이』(1938)에 최초로 나타난다. 조선시대 멸치는 수산물로서의 가치가 낮았지만 개항 이후 어비[호시카]에 대한 일본 수출 수요가 증가하면서 남해군 죽방렴에서도 1913년부터 멸치를 주요 어종으로 생산하기 시작하였다. 이에 본고에서는 남해안 지족해협 죽방렴의 멸치잡이가 멸치 수산업의 성장과 함께 일제식민지기에 시작되었다는 가설 하에,『조선총독부통계연보』·『조선총독부관보』, 그 외 일제식민지기 수산 관련 사료·신문 등을 통해 이를 검증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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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국문초록
- 1. 머리말
- 2. 남해안 죽방렴의 역사
- 3. 남해안 죽방렴과 멸치잡이의 시작
- 4. 멸치 수산업과 남해안 죽방렴과의 상관성
- 5. 맺음말
- 참고문헌
-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