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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황해도 진적굿의 의미를 살핀 굿이다. 진적굿은 굿을 담당하는 만신이 주기적으로 신력을 회복하고 신도들과의 유대감을 확인하기 위하여 여는 굿이다. 진적굿은 하는 시기에 따라 봄에 하면 꽃맞이굿, 가을에 하면 단풍맞이굿 · 신곡맞이굿 · 햇곡맞이굿 등 다양한 이름을 가지고 있으며 형편에 따라 매년 하기도 하고, 2-3년에 한 번씩 하기도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1 년에 두 차례 열기도 한다. 진적굿은 만신이 한바탕 잔치처럼 여는 굿이어서, 진적굿을 여는 만신과 친분이 있는 신부모, 여러 신동기, 신제자들이 참석하고, 같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만신들도 인사를 하러 온다. 그러면 다 같이 어울려 굿을 하고, 굿거리 중간중간에 음식과 주찬을 나누면서 정을 확인한다. 신도들도 대부분 참석하여 굿이 연행되는 동안에 내리는 공수를 받으면서 한 해의 운수를 점치기도 하고 그간 못다 한 속 이야기를 나눈다. 황해도굿 중에서 가장 인간적이고 소통이 중심이 되는 굿이다. 이 글에서는 진적굿의 유형을 다음 세 가지로 나누었다. 유형1 : 황해도 재수굿과 동일한 굿거리 흐름 - 경력이 짧은 만신이 연행. 유형2 : 황해도 재수굿과 동일한 굿거리에 경력이 많은 만신이 연행할 수 있는 다양한 굿거리가 결합하여 연행. 유형3 : 유형2에 결례나 계보에 따라 연행하는 다양한 굿놀이를 결합하여 연행. 진적굿은 다음과 같은 기능이 있다. 진적굿을 여는 만신이 황해도굿판에서의 위상이 달라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 새로운 신명을 맞아들이는 것, 준비 과정에서 같은 신부모를 모신 신동기간에 일체감을 확인하는 것, 신도들과의 소통과 관계 정립 등이다. 특히 굿놀이가 다양하게 전승되었다. 굿놀이의 재담과 몸짓. 노래를 통해 명과 복을 주겠다는 것은, 굿판에 온 사람들과 소통을 하면서 내리는 말이어서 전달 효과가 크다. 앞으로 진적굿에 대한 조사와 연구를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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