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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하태훈 (길상세라믹)
저널정보
한국디자인학회 Design Works DESIGN WORKS Vol.6 No.4
발행연도
2023.12
수록면
56 - 71 (16page)
DOI
10.15187/dw.2023.12.6.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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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공예품은 당시의 미의식을 반영하여 제작되었기 때문에 조형적으로 시대적 고유성을 간직하고 있다. 현대에 이르러 대중들은 이러한 전통공예품을 예술품 또는 완상물로 인식하며 선조들의 문화 수준과 미적 가치를 가늠하기도 한다. 이 연구는 형태와 장식을 통해 선조들의 높은 미적 감각을 추측할 수 있는 “소반”에 주목하였다. 조선시대에 성행하였던 전통 소반은 시대적 배경과 선조들의 미의식을 기반으로 독특한 공예품으로 발전하였다.
소반은 식기를 받치고 옮기는 기능뿐 아니라 방 안에서 그대로 상이 되도록 하는 기능을 가진 우리나라 고유의 목가구로, 좌식(坐式) 생활을 나타내는 중요한 가구 중 하나이다. 조선시대의 유교 윤리와 관련된 이념이 일반 국민의 생활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장유유서”와 “남녀유별”과 같은 개념이 자리 잡게 되었으며, 이로 인해 1인1반의 식사 관습이 정착되면서 소반문화가 발달하게 되었다. 이렇듯 전통 소반은 선조들의 문화와 역사를 이해하는 중요한 자료로 볼 수 있다.
현대에 이르러 전통 소반에 대한 수요는 감소했지만, 1인 가구의 증가와 함께 개인의 생활공간이 개방적으로 변화하면서 인테리어 소품으로서의 인기를 얻고 있다. 이로써 소반은 새로운 소재와 작은 규모의 디자인으로 다양하게 출현하고 있다. 따라서 이 연구는 전통 도자 기법을 활용하여 새로운 형태의 도자기 소반을 제작하고, 도자 예술의 다양한 표현 가능성을 탐구하며 한국 전통 소반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전통 소반의 특징과 조형성을 이해하고, 그 다양성을 바탕으로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한 도자 제품 디자인을 제안하여 한국 전통 소반의 미학을 재조명하려 한다.

목차

Abstract
1. 서론
2. 한국 문화와 소반에 대한 현대인들의 관심
3. 소반에 대한 이론적 고찰
4. 소반의 형태적 고찰 및 분류
5. 소반의 장식 문양 및 투각 기법
6. 백자 소반 디자인
7. 작품 제작
8. 결론
References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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