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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키워드
이 연구는『어린이』부록 말판에 대한 기초 연구로, 14점의 말판 중 ‘조선’과 ‘세계’를 표방한 말판의 특징과 지향을 살피는 데에 목적을 두었다. 잡지에 소개된 말판 놀이법과 현전하는 말판의 구체적 구현 상황, 그리고 『어린이』지의 여타 자료를 참고해서 ‘조선’과 ‘세계’를 표방한 미발굴 말판이 무엇을 어떻게 구현했을지 재구성해 보았다. 또한 말판 놀이의 고안자인 방정환이 참조했을 가능성이 큰 일본 말판을 비교하여, 『어린이』말판이 원본의 번안, 나아가 새로운 창안임을 고찰하였다.
‘조선’을 표방한 말판은 식민 지배 권력의 왜곡된 역사 교육과 지리 교육, 식민 규율의 내면화를 강요하는 통치 방식에 맞서 조선의 심상지리로서의 ‘한반도’를 시각화하였고, 민족의 역사와 위인, 문화에 대한 기억 투쟁의 장으로 활용하였다. ‘세계’를 표방한 말판은 세계에 대한 호기심과 탐구심을 바탕으로 선진 세계를 학습하고, ‘세계’와 교차 연결되어 있다는 ‘공존 상생’의 근대적 시대감각과 인식을 확장하는 장으로 활용하였다. ‘조선’과 ‘세계’를 표방한『어린이』부록 말판은 어린이가 식민 통치로 지연된 민족국가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탈식민의 상상력을 담아냈다. 『어린이』부록 말판은 잡지『어린이』가 지향한 ‘재미와 유익’, 민족운동으로서의 어린이운동 정신을 담아낸 근대 어린이 놀이 문화의 대표적 놀잇감이다.
‘조선’을 표방한 말판은 식민 지배 권력의 왜곡된 역사 교육과 지리 교육, 식민 규율의 내면화를 강요하는 통치 방식에 맞서 조선의 심상지리로서의 ‘한반도’를 시각화하였고, 민족의 역사와 위인, 문화에 대한 기억 투쟁의 장으로 활용하였다. ‘세계’를 표방한 말판은 세계에 대한 호기심과 탐구심을 바탕으로 선진 세계를 학습하고, ‘세계’와 교차 연결되어 있다는 ‘공존 상생’의 근대적 시대감각과 인식을 확장하는 장으로 활용하였다. ‘조선’과 ‘세계’를 표방한『어린이』부록 말판은 어린이가 식민 통치로 지연된 민족국가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탈식민의 상상력을 담아냈다. 『어린이』부록 말판은 잡지『어린이』가 지향한 ‘재미와 유익’, 민족운동으로서의 어린이운동 정신을 담아낸 근대 어린이 놀이 문화의 대표적 놀잇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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