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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최유희 (중앙대학교)
저널정보
대중서사학회 대중서사연구 대중서사연구 제22권 제1호
발행연도
2016.2
수록면
365 - 403 (3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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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리의 <토지>는 작품 연재 시기와 변용 작품의 발표 및 방송 시기가 25년에 걸쳐 있다. 원작의 명성에 기대어 이 작품이 영화, 드라마, 음악극, 만화 등으로 변용된 횟수도 7회에 이르는데, 이는 매체의 다양성이나 지속성 측면에서 한국 현대 문화사에서도 매우 보기 드문 경우이다. 그러므로 본고에서는 한국 현대 문화의 흐름을 조망하는 작업과 서사 리듬 분석 작업의 일환으로 <토지> 완간작을 처음으로 드라마화한 2004년 SBS 텔레비전 드라마 <토지>의 서사 리듬을 원작과 비교?분석하여 변용작의 의미와 서사 리듬 분석의 의의를 밝히고자 한다. 앙리 메쇼닉은 번역에서 글자 그대로의 의미만이 아니라 리듬의 번역도 필요하다고 주창한다. 변용 또한 번역의 일종이므로 매체를 변용할 때도 서사의 리듬을 중심으로 의미와 형식의 구조를 먼저 파악해야 한다. 그러므로 메쇼닉의 의미-형식의 일원화라는 관점에서 본고에서는 사건의 리듬을 중심으로 SBS 드라마의 서사 리듬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SBS 드라마는 두 가지 이데올로기적 특성을 보인다. 남성 중심의 역사 이데올로기와 가부장제의 복권을 의미하는 가족 이데올로기의 강화이다. 이는 원작 서사가 지닌 리듬이나 인물의 의미자장에 대한 고려 없이 가족과 역사이데올로기를 남성 인물들을 중심으로 극화하고 있기 때문이며, 가부장적 각색 주체의 검열에 따른 결과로 판단된다. 이들 두 이데올로기를 강화하기 위해 행동화와 선악 갈등을 통한 인물의 대결 서사를 집중적으로 반복 배치하고 있다. 또한 마지막 장면을 첫 장면에 배치한 순환론적 구조로 생명사상을 주제로 표명하고 있지만 결말 서사와 유기적으로 화합하지는 못한다. 이는 인물이나 사건의 의미 리듬을 고려하지 않은 채 단순 스토리라인을 원작에서 추출하여 대결 서사만 강세화하여 의미의 리듬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텔레비전 매체는 대중 매체이다. 따라서 대중들에게 익숙한 방식으로 담론을 생성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이 드라마는 시대의 사회적 요구와도 원작의 충실한 극화라는 각색 목표와도 역행하는 방향으로 서사 리듬과 의미가 계열화되고 있어서 문제적이라 할 수 있다. 이 논문에서 시도한 서사 리듬 연구는 서사 리듬의 의미-형식적 구조를 읽어내는 작업으로서, 이후 변용 작업에서 주체와 객체, 발신자와 수신자를 연결하는 하나의 각색 기준으로 제안될 수 있다는 것에 그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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