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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 자료유형
- 학술저널
- 저자정보
- 저널정보
- 한국극예술학회 한국극예술연구 한국극예술연구 제68호
- 발행연도
- 2020.6
- 수록면
- 89 - 121 (33page)
- DOI
- 10.17938/tjkdat.2020..68.89
이용수
초록· 키워드
이 논문은 TV드라마 <눈이 부시게>가 지닌 반전의 구조를 살핌으로써 이 드라마가 공감과 위로를 자아내는 방식을 고찰하고자 한다. <눈이 부시게>는 시간을 되돌린 대가로 25살의 청년이 70대의 노인이 되어 버렸다는 ‘시간 이탈’의 판타지 장르를 내세우며 출발하지만, 작품의 후반부에 앞의 서사가 치매 노인의 섬망이었음을 드러내면서 서사의 의미를 전환시킨다. 이 작품은 청년과 노인, 부모와 자식, 사실과 허구의 위치를 반전시킴으로써 시청자가 의미를 새롭게 해석할 수 있게 한다.
반전 이전인 10화까지의 서사는 현실에서 외면당하거나 배제되는 청년 세대와 노인 세대를 조명하며 현실에서 잉여나 에러로 인식되는 삶을 들여다봄으로써 자신을 인정하고 애틋하게 수용하는 과정을 다룬다. 이러한 삶의 태도는 반전 이후인 11화와 12화에서 혜자와 대상의 갈등과 화해, 삶에 대한 혜자의 수용이라는 서사에서도 중요하게 작용한다. 현실에 대한 무력함으로 인해 상처로 남은 기억을 무의식적으로 변형시켰던 혜자는 살아온 순간들을 기억으로 간직하는 것의 중요성을 인식하면서 지나온 삶을 수용할 수 있게 되며, 자신을 혜자의 오점으로 인식했던 대상은 혜자가 자신의 삶을 끌어안고 있었음을 깨달으며 자신의 삶과 혜자의 삶을 수용할 수 있게 된다.
<눈이 부시게>는 사회로부터 ‘못나고 후진’ 존재로 규정당하는 존재와 받아들일 수 없는 비극적인 사건을 무력하게 경험할 수밖에 없었던 삶에 초점을 맞춘다. 이 작품은 고유한 삶의 궤적과 이야기를 가진 존재들을 그 자체로서 애틋하고 눈부신 것으로 인정하고자 하며, 그것은 혼자 감당하는 것이 아닌 알아주고 기억해주는 누군가와 함께 하는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여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하고자 한다.
#<눈이 부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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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
#Nooni Booshige(The Light in Your E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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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ry
#solidar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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