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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중공으로 불렀던 냉전 시기를 종식하고, 1992년 여름 한·중 수교로 중국과 새로운 관계를 맺은 한국은 그러나 현재 가장 냉정한 시선으로 중국을 응시하고 있다. 언제부터, 왜 중국을 싫어하게 되었을까? 심지어 혐오하게 되었을까? 중국과 함께한 30여 년의 시간을 통시적으로 정리해 볼 필요가 있다. 본고에서는 한국 사회에 존재하는 ‘혐(嫌)’이라는 인식구조 속에서 ‘혐중(嫌中)’의 지층이 형성된 복잡다단한 과정을 통시적으로 살펴보았다. 한·중 수교부터 최근까지 31년간을 ‘혐중’을 키워드로 하는 뉴스 발생 건수를 기준으로 미발생기(1992.08.24.~2003년), 간헐적 발생기(2004~2016년), 빈번기(2017~2019년), 만연기(2020~2023.08.23.)의 네 시기로 구분하고, 연관어분석, 관계도분석, 정성분석을 통해서 ‘혐’의 논제를 여러 각도에서 분석하고 이것을 타임라인으로 재정리하는 작업을 하였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혐중’의 의미와 등장
3. 연구설계 및 과정
4. 분석 및 고찰
5.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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