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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키워드
1965년 동래야류가 재연된 지 반세기가 지났다. 그 이후 동래야류는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되고 민족문화 정립에 이바지하여 왔다. 이 기간의 증언 중에는 실상과 다르게 말하면서 와전되어 전승의 역사 기술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동래야류 재연에 주도적 역할을 한 필자가 이런 사태를 방치하는 것은 학자로서 도리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런 증언의 잘못을 비정(批正)하고자 이 논문을 쓴다.
바로 잡은 동래야류의 현대 전승사를 약술하면 다음과 같다. 1965년 5월부터 필자 정상박이 부산직할시 당국의 의뢰를 받아 동래야류 재연 작업을 시작하였다. 재연에 참여할 연희자를 모아 6개월간 연습시켜 제6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 참가하여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하였다. 재연 원칙은 되도록 간섭을 하지 않고 동래 토박이가 기억하는 대로 신명나게 놀도록 했다. 재정적 지원은 부산직할시 당국이 담당하였다. 지역에서 가장 오래 된 단체인 동래 기영회는 지역 사정과 연희의 역사를 알아보는 데 유용하였으나 재정을 비롯한 일체의 지원을 받은 바가 없었다. 1965년 10월 동래야류 연희자들은 제16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였다. 이어서 중요무형문화재 지정 조사를 담당한 최상수는 양반과장과 할미·영감과장 등 2과장을 기억하는 동래 토박이들의 연희를 실연시켜 보지 않고, 자기 숙소에서 연희자 3~4명을 면담하는 것으로 조사를 마쳤다. 그리고 그는 자기의 과거 채록본대로 4과장을 기록한 보고서를 제출하여 동래야류는 전승 실상과 다르게 4과장의 가면극으로 중요무형문화재 제18호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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